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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분기 이자이익 10조원 돌파…6분기 연속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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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4 10:37:12

    ▲2019년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현황. ©금융감독원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올 3분기 국내 은행권이 이자 수익으로 10조원을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10조원대 이자 이익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 3분기 이자 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6억원(0.6%) 증가한 수치다.

    순이자마진(NIM)은 예대금리차가 축소(0.13%포인트)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65%에서 1.55%로 하락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4% 늘어나며 이자 이익은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수료, 신탁,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기타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신리스기준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물건비가 2,000억원 가량 많아졌다.

    대손비용은 1조5,000억원으로 신규 부실 증가와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00억원 늘어났다.

    영업외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증가한 3,00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 감소한 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06%로 전년동기(ROA 0.65%, ROE 8.26%) 대비 각각 0.10%포인트, 1.20%포인트 하락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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