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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꿈을 이룬 구두수선 아저씨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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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3 15:13:26

    ▲ 창녕군, 남지농협, 행복드림후원회가 협업(적극)행정으로 새로이 마련한 구두수선방 옆 공간에서 구두수선 중인 윤씨 아저씨©(사진제공=창녕군청)

    창녕군, 남지농협, 행복드림후원회의 노력으로 삶의 터전 마련 

    [창녕 베타뉴스=김도형 기자] 경남 창녕군 남지읍에서 구두수선을 하고 있는 윤씨(69세)는 창녕군과 남지농협, 행복드림후원회 등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두수선공 윤씨는 노상주차장에서 무허가로 불법 점유한 낡은 컨테이너를 이용해 구두수선을 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생활해 왔다.

    이런 윤씨의 어려움을 알게 된 창녕군과 남지농협과 행복드림후원회는 도울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한 결과 남지농협에서는 윤씨가 구두수선방을 할 수 있도록 남지하나로마트 부지 내 일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행복드림후원회는 윤씨의 오래된 구두수선방을 교체할 컨테이너 한 동을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하면서 지역사회단체가 발 벗고 나서 윤씨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마련한 윤씨의 구두수선방을 찾은 황재우 건설교통과장은 “지역사회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협업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 내 자활의지가 높은 소외계층을 추가 발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협업행정의 도움으로 이웃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눈 윤씨는 “앞으로 생업에 열심히 종사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이 얻은 것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힘써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타뉴스 김도형 (freeproce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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