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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4 XL 써보니: 갤럭시노트10을 제치고 1등할 수 있는 이유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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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3 13:14:39

    ▲ 구글 신제품 '픽셀4' 스마트폰(왼쪽) (사진=연합뉴스)

    구글 픽셀4 시리즈가 출시된 후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고 64GB 저장공간은 작고 가격은 비싸다는 맹 비난에 휩싸여있다.

    하지만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2일, 구글 픽셀4 XL을 직접 사용해본 후 왜 이 제품이 2019년 출시된 모든 안드로이드폰 중 최고로 뛰어난 제품인지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그는 픽셀4 XL을 직접 사용해본 결과 지금까지 사용했던 안드로이드폰 중 최고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사양에 열광한다. 하지만 매체는 스마트폰에 있어 사양은 하나의 조건일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제일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구글 픽셀4 XL은 1440 x 3040 해상도의 6.3형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3040x1440 해상도와 별 차이가 없는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용한 스냅드래곤855 칩셋 또한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거의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

    매체는 구글의 장점은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 장치가 아니라 형태가 없는 무형의 가치라고 주장한다.

    픽셀4 XL 화면은 갤럭시노트10 보다 밝지 않지만 색상재현에 있어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OLED 화면은 화이트밸런스가 완벽하게 조정돼있으며, 다른 안드로이드 폰과는 달리 색상과 생동감이 풍부하다고 매체는 칭찬했다.

    또한 90Hz 화면 재생률을 갖춰 마치 물 흐르는듯한 부드러운 사용자 경험을 보여준 점도 높게 평가했다.

    픽셀4 시리즈는 다른 안드로이드폰보다 차별화된 햅틱 피드백을 제공하는데, 여기엔 진동모터의 알림 뿐 아니라 정확하고 잘 조정된 소프트웨어 기술이 주요하게 적용됐다고 평했다.

    때문에 매체는 픽셀4 XL이 다른 제품보다 더 빠르고 신속하게 타이핑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픽셀4 XL의 라우드 스피커 품질 또한 지금까지 스마트폰 중 가장 명확한 소리를 들려줬으며,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경쾌하고 빠른 움직임에 부드러운 화면과 과도한 옵션을 뺀 간단 명료한 사용자 경험을 보여줌으로써 제품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던 점도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물론 단점도 많다. 픽셀4 XL은 갤럭시노트10 플러스나 다른 2019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에 비해 배터리 수명이 짧고 가격은 비쌌으며, 저장공간은 기본이 64GB에 애플 아이폰11 프로 까지 제공하는 초광각 카메라도 제공하지 않는 점은 불만족 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자랑했던 레이더 기능을 활용한 모션센스 또한 사용자의 의도와는 달리 스마트폰을 잘못 동작시키는 일이 많아 바로 비활성화 시킨 기능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픽셀4 XL의 일반화각 및 망원화각 카메라, 야간촬영에서 다른 안드로이드폰과는 비교 불가능한 엄청난 사진을 보여줬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기본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는 안드로이드계의 아이폰이라고 할만큼 사용자 입장에서 딱 필요한 기능만 완벽하게 제공해 절대적인 기쁨을 준 스마트폰이라며 이것이야 말로 2019년 안드로이드폰 중 픽셀4 XL을 최고로 꼽은 이유라고 평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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