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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엑소스 히어로즈, 캐릭터 가치 보존으로 애정도 높인 수집 RPG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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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2 10:20:11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우주가 개발하는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가 오는 11월 21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제작자의 철학'과 '유저의 기대'가 일치하는 게임을 목표로, '브랜 뉴보이' 및 'RPG 매니저' 등 특색 있는 게임을 선보인 바 있는 개발사 우주의 신작 모바일 RPG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우주를 찾아 최동조 대표와 최영준 디렉터와 함께 '엑소스 히어로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우주 최동조 대표(우)와 최영준 디렉터(좌) © 사진=베타뉴스

    끝없는 담금질과 소통으로 만족감 있는 게임으로 발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관심을 가져주신 유저분들이 많았습니다.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한 이후 유저분들의 관심 속에 빠르게 사전 예약 100만을 돌파해 감사한 마음이고, 해외에서도 엑소스 히어로즈의 오픈에 관심을 보여 놀라웠습니다. 끝없는 담금질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더욱 발전해 나가는 게임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100 여명의 개발진이 약 2년간 개발한 작품으로, 그동안 3차례에 걸친 포커스 그룹 테스트와 2차례에 걸쳐 진행된 비공개 시범 테스트 등을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현재 우주는 그동안의 테스트에서 받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용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2차 테스트에서 지적이 있었던 전설과 운명 등급 아이템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물론 버그 수정과 프로모션 등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콘텐츠를 점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기존의 모바일 RPG와 달리 감성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출씬으로 선과 악으로 나뉜 단순한 것이 아닌 감성적인 스토리의 몰입도 극대화했으며, PvP 콘텐츠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마을 안에 동상이 세워지고, 스토리와 대결 콘텐츠가 확실히 나뉜 월드맵, RPG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퀘스트, 세밀한 오브젝트 등 게임 곳곳에 감성적인 부분을 강조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 가치의 보존으로 캐릭터의 애정도를 높이다

    "신규 캐릭터 판매에만 주력하면 매출은 단기간에 늘겠지만 피로감은 그만큼 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롱런하면서 풍성한 즐길거리 제공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캐릭터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수집형 RPG들이 오버파워를 지닌 신규 캐릭터를 선보이며 기존 캐릭터가 쓸모 없어지는 상황이 대부분이라 유저들이 플레이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 캐릭터가 추가되더라도 스토리상 필요한 인물로 등장하며, 단순히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는 이용하지 않는다는 계획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메타가 자연스레 만들어지고 유행이 순환되는 걸 지향하고 있다.

    또한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기 전까지 신규 캐릭터를 출시하지 않고,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더라도 기존에 비해 상위 호환이라기보다 하나의 선택지가 더해지는 개념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메타의 고착화가 되지 않도록 애착을 갖고 꾸준히 키운 캐릭터로 자신만의 전략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효율과 대세 덱을 중시하는 기존의 수집 RPG들과는 차별화된 방향으로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특히 '엑소스 히어로즈'는 외형은 물론 성별, 고유 스킬까지 완전히 새롭게 변경할 수 있는 독특한 코스튬 시스템인 '페이트코어'를 통해 낮은 등급의 캐릭터는 더 많은 추가 능력치를, 높은 등급의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낮은 능력치를 제공해 밸런스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페이트코어'는 '각성', '모에' 등 특정 월간 테마를 적용해 캐릭터 별로 순차적으로 꾸준히 선보여 신규 캐릭터에 대한 유저들의 수집욕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오픈 시 스토리 기준 10장, 비동기 PvP 등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5개월 가량의 콘텐츠 업데이트는 준비되어 있다.

    업데이트는 스토리와 페이트코어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토리의 경우 4~5개월 단위로 추가하고, 스토리 추가 시 신규 캐릭터도 6~7종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동기화 방식으로 진행되는 멀티 레이드와 PvP 실시간 아레나 콘텐츠, 길드 콘텐츠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동조 대표는 "색깔있는 RPG 메이커가 되는 것이 우주의 궁긍적인 목표이며, 대중성과 새로운 게임성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향후에도 노력해 나갈 것 입니다. 엑소스 히어로즈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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