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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교수 추가기소…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14개 혐의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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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1 17:46:03

    ▲ 검찰이 11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구속) 동양대 교수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추가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사진은 정 교수가 지난 10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검찰이 11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구속) 동양대 교수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추가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총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이다. 앞서 기소된 사문서위조 혐의까지 합치면 정 교수가 재판을 통해 유·무죄를 가려야 할 혐의는 총 15개가 된다.

    이날 법원에 접수된 공소장에서 검찰은 정교수의 딸 조모(28)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조 전 장관 역시 공소장에 이름을 적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 교수는 지난 9월6일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사문서위조)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으며 추가 혐의 재판은 이와 병합돼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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