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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Z세대 ‘페이스북 메신저’ 가장 선호...‘브롤스타즈’·‘트위치’ 인기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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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1 16:05:31

    바야흐로 Z세대가 사회 흐름을 주도하는 시대다. 1997년에서 2012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Z세대는 현재 전세계 인구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다.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10개국 Z세대의 2019년 상반기 모바일 이용 행태 분석 보고서인 ‘Z세대를 사로잡는 방법(How to win GEN Z)’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Z세대는 평균 10세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소유하며, 현재 Z세대의 98%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모바일이 일상인 세대다. 게임 앱을 제외한 모바일 앱 사용량이 이전 세대 대비 55%나 더 높았다.

    각 분야에서 Z세대의 지수가 가장 높은 앱은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에서는 ‘페이스북 메신저’, 엔터테인먼트에서는 ‘트위치’, 게임에서는 ‘브롤스타즈’, 쇼핑에서는 ‘위메프’, 금융에서는 ‘토스’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트위치’는 전 세계적으로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앱으로, 10개국 중 7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으며 앱애니는 보고서에서 Z세대를 위한 브랜드 파트너십으로 가장 이상적인 후보라고 조언했다.

    ‘브롤스타즈’는 주요 10개국 중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한국 Z세대들이 ‘브롤스타즈’를 할 확률은 우리나라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소셜 &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에서는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 1위, 게이밍 채팅 어플리케이션 ‘디스코드’가 2위, 넥슨 게임 전용 어플 ‘넥슨 플레이’가 3위를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는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1위, ‘트위치’가 2위, ‘V 라이브’가 3위를 차지했다. 게임 카테고리에서는 10위 앱과 마찬가지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1위, 플레이젠더리의 ‘폴리스피어’가 2위, 넥슨의 ‘BnB’가 3위를 차지했다.

    쇼핑 카테고리에서는 1위가 ‘지그재그’, 2위는 ‘셀렉트숍 무신사’, 3위는 ‘아이디어스’가 기록했다. 금융 카테고리는 ‘토스’가 1위, ‘머니매니저’가 2위, ‘뱅크샐러드’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Z세대의 MAU(월 실사용자)는 이전 세대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6세~23세 인구가 연 440억 달러를 지출하고 약 6천억 달러에 달하는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웹 중심의 인터넷 경험을 먼저 쌓은 이전 세대와는 달리, 처음부터 모바일로 인터넷 경험을 쌓은 첫번째 세대라는 점이다. 한국의 Z세대는 글로벌 평균 대비 30% 이상 비게임 앱에 많이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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