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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일본차 불매 '특수' 덕에 월간 판매량 8천대 돌파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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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05 15:37:13

    © 연합뉴스

    독일계 수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수입차로는 처음으로 월 8,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넉달째 이어지고 있는 일본차 불매운동의 반사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한 달 동안 8.025대를 판매하며 10월 브랜드 별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시장에서 수입차 역사상 최다 기록인데 일본차 불매 운동 여파와 함께 신차 공세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판매량 순위 TOP10안에는 E300과 E220d 등 총 6종의 벤츠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벤츠 관계자는 "E클래스와 S클래스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 출시된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365대 판매되는 등 고성능 AMG 모델 전체 판매가 늘었고 9월에 나온 A-클래스 해치와 GLE 신차나 C200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브랜드 별 2위는 BMW로 총 4,122대를 판매했다. 이어 아우디(Audi)가 2,210대로 3위를, 지프(Jeep)가 1,361대가 4위를, 볼보(Volvo)가 940대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의 신규등록은 1,9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4%나 줄었다. 혼다는 10월 한 달 동안 806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별 판매량 순위 7위에 올랐다. 456대를 판매한 렉서스는 9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토요타는 408대, 인피니티는 168대, 닛산은 139대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차 판매량은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2,674대) -17.2%를 기록한 뒤 8월(1,398대)에 -56.9%로 감소 폭이 확대됐고, 9월(1,103대, -59.8%)에 이어 10월에도 전년대비 절반 이하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총 2만2,101대로 전월 대비 9.4%, 전년동기 대비 6.2%씩 각각 증가했다. 또 올해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8만9,194대로 전년 동기 누적 판매량(217,868대)보다 1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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