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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프로 vs 갤럭시노트10 vs 픽셀4 : 최고의 야경 카메라는 바로 이것?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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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02 16:14:21

     

    야경 촬영은 분위기있다. 어두운 공간에 보여지는 인공적인 빛은 보는 사람의 감성을 한껏 자아내기 때문이다.

    이에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존하는 최강의 스마트폰용 카메라인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 삼성 갤럭시노트10 플러스, 구글 픽셀4 XL을 대상으로 야경 저조도 카메라 성능 벤치마크를 실시했다.

    매체는 한밤중의 정원(씬1), 저녁의 도로(씬2), 야간 공원 앞 조형물(씬3), 멀리서 본 공원(씬4), 한밤의 거리풍경(씬5), 한밤중의 건물(씬6) 등 총 6가지 환경에 대해 위 3가지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촬영은 야간모드를 끈 상태, 야간모드를 켠 상태, 그리고 야간모드 촬영시 이를 확대해 크롭한 사진을 가지고 각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아이폰11 프로, 갤럭시노트10 플러스, 픽셀4 XL의 야간사진 비교 / 출처: 폰아레나>

     

    <표: 야간촬영 점수 평가 / 출처: 폰아레나>


    결론을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이번 야경촬영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스마트폰 카메라는 48.5점을 획득한 구글 픽셀4 XL이었다.

    구글 픽셀4 XL은 모든 야경촬영 환경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획득하며 가장 안정적이고 뛰어난 성능을 뽐냈다. 점수 자체도 다른 회사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는 다른 회사보다 카메라의 하드웨어적 성능은 뛰어나지 않지만 인공지능 기술을 카메라 기술에 접목시켜 최고 품질의 사진을 얻는 구글의 전략이 주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빛을 담는 기기인 카메라에서 빛이 적은 야간촬영은 매우 어려운 부분으로 알려져있는데 구글은 인공지능을 사용해 이를 멋지게 해결해냈다. 인공지능은 어두운 환경에서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려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빛과 어둠을 절묘하게 조합해 최고의 야경 사진을 만들어줬다.

    그 뒤를 이은 제품은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1에서 최초로 딥 퓨전 기술을 활용해 야간모드를 지원하고 있는데 사용자가 어렵게 조작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최고 품질의 야경사진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아직까지 화이트밸런스가 틀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전반적인 색상이 노란색을 유지하고 있어 이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삼성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이나 픽셀에 비해 야경사진의 디테일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일부 이미지의 경우는 너무 어두운 문제가 발생하는 등 성능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체가 가장 크게 이의를 제기한 부분은 야간모드 촬영시간이 경쟁제품에 비해 너무 오래 걸리며, 촬영이 언제 끝나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이 없는것 또한 촬영시 불편함을 가중했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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