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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조선대 총장 “4차산업시대에 대응하는 학생역량강화 중심대학으로 거듭나야”


  • 김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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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31 12:45:00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23일 조선대 총장선거중지가처분 신청사건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김광열 기자

    강동완 조선대 총장 31일 대학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 열어
    “현 조선대 임시이사회 사과하고 사퇴, 외부세력은 적폐”주장
    광주고등법원, 조선대 총장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  

    [광주베타뉴스=김광열 기자] 강동완 조선대 총장이 31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대학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현 조선대 임시이사회는 사과하고 사퇴하라”면서 “구성원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일부 민주동우회를 포함한 외부 세력은 적폐이기에 대학에서 떠나주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동완 조선대 총장은 지난 23일 광주고등법원의 총장선거중지가처분 신청사건에 대해 인용 결정을 받은 후 “조선대는 4차산업시대에 대응하는 학생역량강화 중심대학으로 거듭나야한다”면서 조선대 상황을 직접 광주시민들에게 알리며 조선대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

    여기에 강동완 총장은 ‘2019년 8월 28일 공고한 제17대 조선대학교 총장후보선거 결과 당선된 당선자에 대한 총장 임용절차의 진행을 중지하라’에다 ‘그 임기는 2020년 9월23일까지이다’는 등의 법원 결정문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다.

    이어 강동완 총장은 "총장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광주시민과 학부모 및 조선대학교 동문들께 약속했다“면서 "조선대는 공익형 이사회가 정착돼야 하기에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공익형 정 이사회’ 준비 전 단계로 단기간 새로운 임시이사를 파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동완 조선대 총장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대 현 임시이사회 사퇴와 외부세력은 적폐라며 공익형 이사회 도입 등 조선대 정상화 방안을 밝혔다/김광열 기자

    특히 강동완 총장은 “조선대 임시이사회로부터 2번의 총장 직위해제와 해임을 당했다"면서 "직선제 민립대학 총장의 권위와 명예는 실추됐고 인격은 철저히 무시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동완 총장은 “행정 경험 없는 이사장과 극소수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부당한 권한을 행사했지만 광주고등법원 판결로 총장 지위가 있음을 확인했고 임시이사회가 진행한 총장 선거제도도 위법한 행위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동완 총장은 또 지난 2017년 조선대 장미축제행사 시민바자회 수익금과 관련해 횡령, 배임의혹에 대해서도 "전임 이사진들이 2차례나 업무상횡령, 배임,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수사를 맡은 검찰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한편 조선대는 광주고등법원 판결에 따라 차기 총장 선출절차를 중단했으며 강동완 총장 2차 해임에 대한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은 다음달 중순께로 예상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광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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