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美S&P500지수, 석달 만에 최고치 경신...무역협상·금리인하 기대감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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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9 10:48:48

    ▲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87포인트(0.56%) 오른 3,039.42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석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는 16.87포인트(0.56%) 오른 3,039.42에 마감했다. 이는 최고치였던 지난 7월 26일 기록했던 종가(3,027.98)를 웃도는 수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132.66포인트(0.49%) 상승한 27,090.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87포인트(1.01%) 오른 8,325.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낙관론, 금리인하 대한 기대감과 미 상장사들의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는데 이 상승 랠리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먼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주효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아마 중국과의 협상의 매우 큰 부분에 서명하는 데 있어 예정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도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미·중 양측은 (1단계 무역합의의) 일부 분야에 대한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S&P500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상장사들의 실적도 시장의 눈높이를 웃돌고 있다.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상장사 가운데 70% 이상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JP모건은 S&P500지수의 내년 목표치(3,200)를 올해 중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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