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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연예 뉴스 댓글 폐지 결정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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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5 13:34:06

    ▲ 카카오가 포털 사이트 다음 내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25일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왼쪽)와 여민수 공동대표. © 연합뉴스

    카카오가 포털 사이트 다음 내 연예 뉴스 댓글을 이달 안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의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25일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용의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톡은 우선 이달 중으로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톡 안에 있는 '실시간 이슈'에서 인물 관련 검색어를 삭제하고, 다음에서 인물을 검색할 때 뜨는 관련 검색어도 올해 안으로 없애기로 했다.

    이는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을 계기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악성 댓글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여 대표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더 큰 사회적 소명에 부합하기 위한 의사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댓글 서비스의 시작은 건강한 공론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도 "연예 기사 댓글 대부분은 개인에 대한 얘기로 집중되는 데 그것은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고 판단했다"면서 "명예훼손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도 충분히 검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와 함께 댓글에 혐오·인격 모독성 표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실시간 이슈 검색어와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 등도 인격권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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