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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전원으로 활용도 높인 차량용 공기청정기, 브리츠 BZ-CAP9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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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2 14:16:16

    집에서는 물론 차량에서도 맑은 공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찾는 이들이 많다. 아이를 키우거나 오래 운전을 하는 이들이라면 공기청정기가 적잖이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브리츠의 생활가전 브랜드 ‘콜튼(Colton)’에서 차량용 공기청정기 ‘BZ-CAP90’을 새롭게 선보였다.

    널찍한 형태로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높여 자동차 내부뿐 아니라 아이들 방, 서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사무실에서는 개인용 공기청정기로 쓸 수 있다. 전력 공급은 USB 케이블을 연결해주기만 하면 되기에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브리츠 콜튼 BZ-CAP90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확인하는 공기청정기

    콜튼 BZ-CAP90은 공기 정화 성능을 중시한 제품으로 콤팩트한 크기보다는 휴대하기에 적당한 크기를 지녔다. 너비는 237mm로 차량 내부 대시보드 위에 올려놓거나 팔걸이, 뒷좌석 유리 앞에 설치할 수 있다. 이는 75.6mm로 슬림 해 다양한 장소에 배치하기에 좋다.

    전원 USB 케이블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유연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적절한 크기로 사무실 책상에 올려놓고 쓸 공기청정기로도 잘 어울린다. 무게도 660g으로 가벼워 보조배터리만 있다면 휴대용 공기청정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원 공급은 모바일 기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한다. 그렇기에 휴대용 보조배터리로도 간단히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고, 사무실이나 공부방 등 USB 포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단히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원을 켜면 상단 바람세기 조절 버튼 주변에는 동그란 LED가 켜진다. 해당 LED는 디자인적인 포인트가 되면서 동시에 컬러를 통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여 준다. 컬러는 직관적이다. 파란 LED가 뜨면 ‘양호’, 오렌지는 ‘보통’, 빨간 LED가 뜨면 공기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조절 버튼의 LED를 통해 멀리서도 실내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USB 케이블과 복합필터, 한글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전원 케이블의 길이는 약 100cm로 길어 유연한 설치가 가능하다.

    ■ 유해 물질을 흡입하는 복합필터

    콜튼 BZ-CAP90은 강력한 듀얼 팬으로 유해물질을 흡입하며 복합필터를 통해 유해 물질을 걸러내 깨끗한 공기로 정화시킨다.

    필터는 프리미엄 복합 필터로 초미세먼지 PM2.5와 연기와 같은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필터의 크기는 작지만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 가스 등을 제거하며, 광촉매 및 살균램프 기능을 지원해 공기 중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브리츠 콜튼 BZ-CAP90은 디퓨저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의 상단 덮개를 열고 아로마테라피 주입구에 해당 오일이나 향수를 8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팬이 돌아가면서 향이 퍼진다. 덕분에 공기청정과 함께 디퓨저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필터는 일정 수명이 다하면 교체해줘야 한다. 전면에는 필터 모양의 필터 표시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파란색으로 뜨다가 깜빡이면 필터를 교체해줘야 한다. 필터는 브리츠를 통해 추가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새 필터를 장착하는 것도 매우 쉽다. 필터 스트랩을 잡고 당기면 필터가 빠지며, 다시 스트랩 끝이 위로 향하도록 필터를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새 필터로 교체했다면, 상단의 조절 버튼을 약 5초간 눌러 필터 사용시간을 초기화해주면 된다.

    ▲ 공기청정기 사용 전 미세먼지 수치가 37로 나타났다

    브리츠 콜튼 BZ-CAP90을 직접 테스트했다. 차량보다는 조금 더 넓은 회의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정용 공기청정기 어웨어의 ‘민트’로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해보니 수치가 ‘37’로 공기질이 좋지 않았다. 콜튼 BZ-CAP90을 작동하니 10분도 되지 않아 24로 미세먼지 수치가 떨어졌다.

    ▲ 브리츠 BZ-CAP90 사용 1시간 후 미세먼지가 수치가 20으로 떨어졌다

    약 1시간 정도 계속 공기청정기를 작동하니 미세먼지 수치가 ‘20’까지 떨어졌다. 공간이 더 적은 차량에서는 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보이며 사무실 등에서 쓸 개인용 공기청정기로도 효과가 확실하다.

    ■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사용법

    브리츠 콜튼 BZ-CAP90은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다. USB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시작해 전원 버튼을 눌러 직접 켜지 않아도 좋다.

    상단의 조절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자동 모드’로 설정되어 공기청정기가 알아서 팬의 속도를 조절한다. 자동 모드가 되면 전면 팬의 색깔이 녹색으로 바뀌어 사용자에게 알린다.

    수동으로도 팬을 조작할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팬의 속도가 증가하며, 반대로 돌리면 속도가 떨어진다. 공기를 빠르게 정화하고 싶다면 팬의 속도를 올리고 취침 등 조용한 환경이라면 팬의 속도를 낮추면 된다.

    ■ USB 단자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다

    ▲ 모바일 기기의 충전도 가능하다. LG V50S ThinQ와 연결한 모습

    브리츠 BZ-CAP90 전면에는 USB 단자가 있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에는 전면 USB 단자를 통해 스마트폰 등을 함께 전할 수 있다. 그렇기에 하나의 USB 충전 허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전압은 5V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충전이 가능하다. LG V50S ThinQ 스마트폰을 연결해도 충전이 가능했지만 ‘저속 충전’이라는 문구가 떴다.

    ■ 다방면으로 쓰기 좋은 콤팩트 공기청정기

    ▲ 노트북 전원을 사용해 사무실용 개인 공기청정기로 활용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New aero 15 oled 실버 노트북에 연결한 모습

    브리츠가 차량용 공기청정기 콜튼 BZ-CAP90을 출시했다. BZ-CAP90은 차량 대시보드나 팔걸이 박스, 뒷좌석 창문 아래에 간단히 부착해서 쓸 수 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로 적합하지만 USB 전원으로 USB 단자만 있다면 공부방이나 서재에서 쓸 개인용 공기청정기로도 쓸 수 있다.

    보조배터리만 있다면 휴대용 공기청정기로도 쓸 수 있어 활용도를 높인다. 작고 가벼운 크기지만 실제 테스트를 해보니 성능도 확실하다. 여기에 전원만 공급되면 바로 켜지고 LED로 실시간 공기질을 확인하는 등 쓰기 쉬운 편의성도 돋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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