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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200 '부품결함' 등 2만1천대 '리콜'...GM 말리부도 '시동꺼짐'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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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0 14:29:20

    ▲ 조향기어 잠금 너트 균열로 리콜되는 벤츠 E200 © 국토교통부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판매한 벤츠 E200 2천여대 등 총 32개 차종 2만1천452대가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된다. 한국지엠(GM)의 올 뉴 말리부 1만5천여대도 '시동꺼짐' 현상으로 리콜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200 등 16개 차종 4천66대는 5가지 사유로 리콜된다.

    먼저 E200 등 9개 차종 3천462대에서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에 균열이 발견돼 리콜된다. CLS 450 4MATIC 488대는 냉각수 펌프 전원 공급용 배선 설치 위치가 불량했고, AMG GT S 등 2개 차종 107대는 탄소 섬유 구동축과 엔진 또는 트랜스미션 연결부(플랜지) 접착이 불량했다.

    벤츠 AMG C 43 4MATI 등 3개 차종 6대는 바퀴·핸들 관련 부품 결함으로, EQC 400 4MATIC 3대(판매전)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잠금 너트 체결 불량으로 각각 리콜된다.

    또 한국GM이 제작·판매한 올 뉴 말리부 1만5천631대는 주행 중 시동 꺼짐 및 시동 불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연료 분사 관련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배열순서 오류로 인해 시동 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너럴모터스(GM) 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가 판매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35대는 브레이크 패달이 무겁게 느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보조 브레이크 부스팅(부양) 기능이 제동 시 정차 시점에서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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