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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일감 몰아주기 의혹…국세청, 특별세무조사 착수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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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6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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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국세청이 LIG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LI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LIG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 직원들은 (주)LIG 본사 사옥을 방문, 회계 관련 자료 확보 및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IG그룹은 방산 회사인 LIG넥스원이 주력 계열사이고 이외에 시설관리회사인 휴세코, 소프트웨어업체인 LIG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LIG손해보험을 매각한 뒤 LIG넥스원을 중심으로 그룹이 재편된 상태다.

    이번 세무조사는 최근 LIG그룹에 제기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개혁연구소와 시민단체들은 휴세코나 인베니아, LIG시스템 같은 계열사가 LIG 그룹에 일감을 몰아주기에 동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LIG는 구본상 전 부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 지배주주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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