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中 9월 휴대전화 출하량 줄었지만 5G폰은 2.3배 늘어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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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5 14:45:43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 연합뉴스

    중국의 9월 휴대전화 출하량이 전년동월 대비 7.1% 줄었지만 차세대 통신 규격인 5G 지원 스마트폰 출하량은 두 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공업정보부 산하 싱크탱크인 정보통신연구원(CAICT) 발표에 따르면 9월 중국 내 휴대전화 출하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어든 3,623만6,000대로 집계됐다.

    감소폭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증가했으며 중국의 월간 휴대전화 출하대수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5G 지원 단말기 출하량은 49만7,000대를 기록하며 전월(21만9,000대)보다 2.3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4G폰 출하 대수는 3,428만6,000대였고, 2G폰은 145만4,000대가 출하됐다.

    휴대전화 출하대수 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전체의 95.7%로 파악됐다. 단, 출하량은 3,468 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다.

    1~9월까지 누적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5.7% 줄어든 2억8,700만 대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4G폰은 2억7,500만 대였고, 2G폰과 3G폰은 각각 1,194만6,000대, 5만8,000대로 집계됐다. 5G폰은 78만7,000대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주요 이동통신사에 5G 영업허가증을 내줬고 이후 삼성전자와 화웨이, ZTE, 샤오미, 비보, 오포 등이 5G 스마트폰을 속속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는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를 출시했으며 4분기 안으로 5G 보급형폰인 갤럭시A90 5G, 플립형 핸드폰 'W20 5G' 등 5G폰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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