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13일 오후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과 결핵·한센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정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진행됐다.

검진항목은 생화학검사(13종), 효소면역검사(2종), 면역혈청검사(5종), 혈액검사(5종), 소변검사(4종), 흉부 X-선 검사 등이다.

경산시는 검진 결과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에 이상이 있거나 기타 이상 소견자는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시간적·경제적인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료봉사단체와 연계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발전 10대 전략 중 하나인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사업은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건강도시’건설을 위한 19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매 분기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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