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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형 금융 잔액, 8조3천억원…6개월 새 9.5%↑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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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4 12:57:26

    ©연합뉴스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 잔액이 작년 말보다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관계형 금융 잔액은 8조2,888억원으로 작년 말(7조5,685억원)보다 9.5%(7,20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의 2.5배 수준이다.

    관계형 금융 잔액 중 8조2,660억원은 3년 이상 장기대출이었고, 나머지 지분 투자는 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중소기업 대출 금액 723조1,000억원 중 관계형 금융 장기 대출의 비중은 1.14%였다.

    관계형 금융 장기 대출의 비중은 지난 20016년 0.68%에서 2017년 0.90%, 지난해 1.08% 등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대출 기간을 살펴보면 3년 이상 5년 미만이 76.5%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10년 미만이 15.2%, 10년 이상이 8.3%로 뒤를 이었다.

    6월 말 현재 관계형 금융 평균 대출 금리는 3.67%로 전체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3.81%)보다 0.14%포인트 낮았다.

    대형은행 중 신한·농협은행이, 중소형 은행 중에서는 대구·제주은행이 각각 상반기 관계형 금융 우수은행 1, 2위로 각각 선정됐다.

    관계형 금융은 설립 후 1년 이상의 중소기업(부동산업 제외)으로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는 부족하지만 기술력·사업전망이 양호한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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