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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삼성카드 - 3분기 추정 순익 800억원 기대치 상회 예상·항후 배당 상향 가능성에 주목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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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3 00:08:36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현대카드가 2020년 1월을 목표로 상장추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상장이 현실화되면 삼성카드에 대한 자본효율성 제고 요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대카드의 레버리지가 5.0배에 달하지만 삼성카드는 3.3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카드는 유상감자 자사주매입·소각 등을 통한 자본축소가 현실적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카드는 대안으로 배당확대 인수합병 신사업 등 신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수도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삼성카드의 배당수익률이 은행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자본효율화를 위한 배당상향 가능성에 주목할만하다. 따라서 중장기 배당투자 매력은 결코 낮지 않다고 판단한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현대카드에 대해 "중립 유지 목표가 3만9000원 유지"를 골자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추정순익은 800억원으로 기대를 웃돌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은 모인 이유에 대해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 코스트코 제휴 종료에도 취급고 감소 폭이 우려보다 크지 않았고 금리 하락으로 조달비용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 개인 워크아웃 신청 증가세가 꺾여 신규 연체율 상승세 둔화되면서 대손비용 증가세도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설했다. 아울러 최 애널리스트는 " 취급고 회복을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3310억원으로 전년대비 4.2% 하락에 그쳐 연초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카드는 삼성그룹 내 전업계 신용카드 회사다. 사업환경은 ▷전업계 카드사 1위 자리를 두고 현대카드와 치열한 경쟁이 진행중이며 ▷삼성그룹이라는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변동과 관련 내수소비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아왔다. 삼성카드의 주요제품은 ▷카드자산(86%) ▷리스자산 (5.6%) ▷할부자산(7.6%)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카드의 원재료는 ▷회사채(2.6%) ▷자산유동화채권 (16%) ▷장기차입금 (9.3%) 등이며 동사의 실적은 ▷내수소비 경기 호황 ▷순이자마진 증가시 수혜를 입어왔고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강화시 불이익을 받아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했으며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신규사업으로 ▷다양한 이종 업종과의 오픈이노베이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카드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고 ▷현금창출력은 중간등급 ▷수익성장성은 중하위 ▷밸류에이션과 ▷사업독점력은 최하위로 매겨졌다.

    삼성카드의 최고영권은 원기찬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삼성신용카드였다. 설립일은 1983년 3월24일 상장일은 2007년 6월27일이다. 종업원수는 2019년 6월 기준 1957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중구 세종대로 67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고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삼성센터지점이다.

    삼성카드는 신용카드 할부금융업종에 속해 있으며 해당 업종에서 매출기준 3위다. 1~5위 기업현황은 신한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케이비국민카드 현대캐피탈 등의 순이다. 삼성카드의 최근 종가는 3만4100원이고 52주 최고 최저가는 3만8800원 3만1500원 등이다. 액면가는 5000원이고 발행주식수는 1억1585만주이고 시가총액은 3조9508억원으로 시총순위는 55위다. 외국인지분율은 11.36%이고 기말보통주배당률은 32%다.

      

    [하나금융투자] 삼성카드 : 현대카드 상장시 자본효율성 제고 요구 더욱 커질 전망

    Rating : 중립(유지) TP : 39,000원(유지) 최정욱

    ▶ 3분기 추정 순익은 800억원으로 기대치 상회 예상


    >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에 그친 800억원으로 기대치 상회 예상. 그 이유는
    > 1) 코스트코 제휴 종료에도 취급고 감소 폭이 우려보다 크지 않고 2) 금리 하락으로 조달비용도 감소하고 있으며 3) 개인 워크아웃 신청 증가세가 꺾여 신규 연체율 상승세 둔화되면서 대손비용 증가세도 약화되기 때문 4) 또한 비용 이연에 따른 이익 증가 요인도 일부 예상
    > 취급고 회복을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3,310억원으로 전년대비 4.2% 하락에 그쳐 연초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판단


    ▶ 현대카드 상장시 레버리지 확대 요구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 최근 현대카드가 2020년 1월 목표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짐. FI가 원하는 기업가치가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장부가 대비 0.76배(롯데카드는 0.72배에 매각)
    > 삼성카드 ROA가 1.5~1.7%로 현대카드 1.3~1.5%보다 높아 경상 수익성은 우월하지만 과자본으로 인해 ROE가 5% 내외로 낮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설령 현대카드측이 원하는 기업가치를 적용받아 IPO를 한다고 하더라도 삼성카드 주가가 반드시 동반상승한다고 보기는 어려움(삼성카드 PBR은 0.56배에 불과)
    > 다만 분명한 점은 현대카드 상장으로 삼성카드에 대한 자본효율성 제고 요구는 더욱 커질 전망. 현대카드의 레버리지가 5.0배인데 반해 삼성카드 레버리지는 3.3배로 매우 낮기 때문
    > 유상감자,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자본 축소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배당 확대 또는 M&A/신사업 추진 가능성 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배당수익률 은행보다 낮지만 항후 배당 상향 가능성에 주목해야


    >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4.8%로 5%를 크게 상회하는 은행보다 낮지만 자본효율화를 위한 배당 상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 따라서 중장기 배당투자 매력은 결코 낮지 않다고 판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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