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디서든 100인치 4K 화면을 즐기자, 단초점 LED 프로젝터 ‘뷰소닉 X10-4K’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10-11 12:13:37

    TV를 넘어 프로젝터에도 4K 해상도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4K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 프로젝터로 만드는 대화면에 선명한 4K 해상도는 화질 만족도를 높인다. 프로젝터 제조사들 역시 다양한 4K 프로젝터를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뷰소닉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X10-4K’는 4K 해상도와 함께 단초점이라는 기능을 갖춰 소규모 장소에서도 100인치의 4K 해상도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100인치 화면을 구현하려면 3.2m 정도의 투사 거리가 필요해 프로젝터 설치의 제약을 받기도 했다.

    반면 뷰소닉 X10-4K는 1.7m의 거리만 있으면 100인치 화면을 구현하기에 넓은 장소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개선된 2세대 RGBB LED 광원으로 반영구적 램프 수명을 자랑하며 작은 크기지만 막강한 인터페이스를 갖춰 호환성이 뛰어나다. 출시 전부터 많은 AV 마니아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뷰소닉의 기대작 X10-4K를 만나보자.

    메탈과 가죽의 세련미 넘치는 조화

    뷰소닉 X10-4K는 다른 4K 프로젝터보다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렌즈 중앙형 디자인으로 설치하기가 편리하며 단단한 내구성의 강화 보호 커버가 있어 렌즈의 흠집을 방지한다. 유연하게 다듬은 메탈릭 한 느낌의 프레임과 뒷면에는 입력단자를 보호하는 가죽 커버가 있어 이동 시에도 입력단자를 안정적으로 보호한다. 가죽커버는 아이패드와 같이 자석으로 탈부착하기 때문에 사용하기에도 간편하다.

    또한 한 손으로도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있어 휴대성과 함께 색다른 디자인 포인트를 주었다. 뷰소닉 X10-4K는 2019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을 정도로 외관이 빼어나다. 콤팩트한 크기의 뷰소닉 X10-4K는 4.1kg 무게로 휴대하기에도 간편하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전원 케이블, HDMI 케이블, USB-C 케이블, 리모컨, 사용설명서, 무선 와이파이 동글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다양한 장치를 위한 막강한 입력단자

    최근 콤팩트형 프로젝터는 입력단자를 최소한으로 꾸미는 경우가 많지만 뷰소닉 X10-4K는 막강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덕분에 다양한 장치를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먼저 HDCP2.2를 지원하는 두 개의 HDMI 단자를 갖췄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콘솔 게임기, PC 등과 연결하기에 좋다.

    USB Type-C 단자를 채택해 최신 스마트폰과 직접 유선으로 연결해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USB 단자도 2개나 갖춰 USB 메모리 및 외장하드를 연결하는 것과 동시에 마우스나 키보드 등의 주변기기를 장착하기에도 알맞다.

    또한 마이크로 SD 단자를 채택해 마이크로 SD 카드로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여기에 옵티컬(광) 단자를 채택해 사운드바 등 오디오 시스템과 디지털 연결이 가능하며, 오디오 단자를 채택해 간단히 스피커를 추가해서 쓸 수 있다.

    어디서나 100인치 화면을 구현하다

    뷰소닉 X10-4K의 화면크기는 최소 30인치부터 최대 200인치까지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쓰는 이유는 100인치 정도의 대형 화면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그렇지만 일반 프로젝터로 100인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3.2m 정도의 투사 거리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거실 공간의 여유가 없다면 100인치 화면을 즐기지 못하며, 대신 천장에 거치형으로 설치하는 등 추가적인 공사가 필요하다.

    ▲ 프로젝터만으로도 유튜브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

    반면 단 초점 프로젝터로 출시한 X10-4K는 1.7m의 거리만 있으면 100인치 화면을 만들어낸다. 덕분에 넓은 거실이 아닌 개인 공간에서도 충분한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스크린 미러링 및 유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

    뷰소닉 X10-4K의 메뉴 구성은 심플하며 한글화도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사용하기 편하다. 안드로이드 OS를 바탕으로 하며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USB 단자를 통해 마우스나 키보드를 추가할 수 있어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먼저 스마트폰의 화면을 ‘스크린 미러링’을 통해 프로젝터로 전송해보자. 같은 와이파이 환경에만 있다면 간단히 스마트폰 화면을 프로젝터로 투사할 수 있다. 스크린 미러링은 애플 iOS 디바이스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USB-타입 C 단자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LG V50 ThinQ를 기본으로 제공되는 USB-타입 C 케이블로 연결하니 즉시 뷰소닉 X10-4K를 통해 화면이 복사됐다. 유선으로 연결했을 때는 스마트폰의 충전을 동시에 진행하기에 장시간 영상을 시청할 때 유용하다.

    4K 해상도에 차세대 LED로 선명한 화면 만들어

    뷰소닉 X10-4K는 풀 HD와 비교해 4배 더 높은 선명도를 자랑하는 4K(3840x2160) 해상도를 갖췄다. 덕분에 10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차세대 LED 광원을 사용해 2400 LED 루멘이라는 높은 밝기를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어두울수록 좋지만 조명이 켜져 있는 환경에서도 충분히 프로젝터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밝기가 높다.

    ▲ 넷플릭스 4K 동영상을 재생했다

    덕분에 조명을 켜두거나 완전히 커튼을 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충분한 프로젝터 투사가 가능하다. 여기에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잔상을 줄이는 프레임 보정 기술을 갖췄다. 덕분에 스포츠 영상을 보거나 빠른 화면이 많은 액션 영화에서 더욱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 HDMI 단자를 통해 기가바이트 New aero 15 oled 실버 노트북과 연결했다

    뷰소닉 X10-4K의 높은 선명도와 밝기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업무용 프로젝터로도 적합하다. HDMI 단자를 통해 노트북과 간단히 연결할 수 있으며 4K 해상도는 프레젠테이션의 텍스트를 선명하게 표현해 낸다. 또한 뷰소닉 X10-4K는 콤팩트한 크기의 단초점 프로젝터라 소규모 회의실에서 구동하기에 좋다.

    프로젝터라고 하면 흔히 물이 빠진듯한 흐릿한 컬러가 떠오를 수 있다. 그렇지만 뷰소닉 X10-4K는 고해상도와 함께 생생한 컬러감이 일품이다. 일반적인 영화 표준색영역을 넘어선 ‘시네마 슈퍼 컬러+(125% Rec.709)’를 지원한다. 여기에 HDR10을 채택해 원본에 가까운 진한 컬러를 느낄 수 있다.

    프로젝터만 있어도 ‘유튜브’ 즐긴다

    뷰소닉 X10-4K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췄지만 여기에 더해 자체적으로 와이파이를 지원해 프로젝터만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프로젝터에 기본 설치된 ‘앱토이드’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내려받을 수 있어 프로젝터만으로도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덕분에 번거로운 연결 작업 없이 네트워크만 있다면 X10-4K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유튜브의 4K 콘텐츠를 프로젝터에서 투사되는 대형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 참고로 국내에서 사용하는 왓챠플레이나 푹, 티빙 등의 앱은 아직 리스트에 없지만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다. 그 밖에 자체 플레이 시 해상도 제한을 설정한 앱(예, 넷플릭스)들은 HDMI 단자를 이용해 PC에 연결하거나 크롬캐스트 등을 사용하면 4K 해상도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6GB 내장 메모리로 영화를 프로젝터에 저장하다

    X10-4K는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마이크로SD 카드를 연결해 저장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PC가 없이 간단한 메모리 하나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만약 반복해서 보는 콘텐츠가 있다면 프로젝터에 직접 저장하자. X10-4K는 16GB 내장 메모리를 갖춰 별도의 장치 없이도 영화나 음악, 사진을 볼 수 있다.

    ▲ USB 메모리 하나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16GB 메모리를 통해 4시간 분량의 영화나 4,000여 곡의 노래를 담아서 즐길 수 있다. 콘텐츠를 담는 방법은 USB 메모리나 마이크로SD 카드를 프로젝터에 연결하고 리모컨을 통해 ‘복사-붙여넣기’하면 된다. 넉넉한 내장메모리는 실제 사용에서 꽤 유용하게 쓰인다.

    하만카돈 스피커로 풍부한 사운드 감상

    뷰소닉 X10-4K는 선명한 대형화면과 함께 사운드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오디오 명가 하만카돈의 스피커를 채택해 사운드 품질을 높였다. 작은 몸체지만 16W 출력의 큐브 타입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택해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 없는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오디오 모드는 기본적으로 ‘영화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이퀄라이저를 조정할 수 있는 ‘사용자 모드’를 지원한다.

    ▲ 화면을 끄고 블루투스 스피커만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뷰소닉 X10-4K는 블루투스 스피커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의 ‘블루투스’ 버튼을 누르면 램프가 꺼지고 프로젝터의 스피커만을 이용할 수 있다. 풍부한 음량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일반적인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부담 없이 쓰는 반영구 LED 광원

    일반적으로 수은 램프를 사용한 4K 프로젝터의 광원 수명은 4,000시간이다. 수명이 다하면 새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물론 4,000시간도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2세대 LED 광원을 채택한 뷰소닉 X10-4K는 무려 3만 시간이라는 반영구적 광원 수명을 자랑한다.

    하루 8시간 사용해도 무려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명으로 광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써도 좋을 정도다. 여기에 밝기 감소나 왜곡이 없어 오랫동안 동일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X10-4K의 특징이다.

    아이나 반려동물을 배려한 ‘화면 꺼짐’ 기능

    뷰소닉 X10-4K는 프로젝터 입문자도 사용하기 적합한 쉬운 프로젝터다. 심플한 메뉴 구성과 함께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해 굳이 화면의 초점을 맞추지 않아도 좋다. 또한 ‘오토 키스톤’ 기능을 지원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화면 왜곡을 잡는다. 물론 수동으로도 키스톤 보정이 가능해 하나의 완벽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어린아이를 위한 ‘안전 기능’도 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프로젝터의 밝은 빛에 호기심을 느껴 가까이 가기 쉽다. 뷰소닉 X10-4K는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는 ‘아이 프로텍션’ 기능을 갖췄다. 아이가 작동 중인 프로젝터 앞에 가면 프로젝터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빛을 차단한다. 아이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눈을 보호하기에도 적합하다.

    4K UHD 해상도를 즐기기 위해 태어난 프로젝터

    100인치 이상의 화면에 선명한 4K 해상도를 표현하는 프로젝터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이다. 기존 프로젝터는 대형 화면에 따른 투사거리가 필요했지만 뷰소닉의 새로운 X10-4K는 짧은 거리에서도 4K 대형 화면을 만들어내는 단초점 프로젝터다. 그렇기에 간단히 이동하면서도 소규모 공간에서 대형 화면을 어디서나 구현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높은 밝기의 2세대 LED 광원과 시네마 컬러 기술을 통해 생생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 LED 광원으로 수명 걱정 없이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기에 좋다. 2019년 상반기 국내 프로젝터 판매 1위(DLP프로젝터, 퓨처소스 기준)를 달성한 뷰소닉이 X10-4K를 통해 그 인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타사의 일반적인 1년 무상보증과 달리 뷰소닉 X10-4K는 뷰소닉코리아로부터 2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