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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대한해운 - 3분기 영업익 시장컨센서스 상회 예상· 목표주가 31,000원 유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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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0 00:07:26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1000원 유지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의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3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8% 하락 283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상승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평균 ▷건화물선운임지수(BDI)는 전년 대비 2034포인트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로는104.4% 올랐다. 대한해운은 지난 5월에 이어 3분기 들어 추가로 1척의 장기계약용 ▷VLCC(Very Large Crude oil Carrier 25만톱급)를 투입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인 385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9월 초 2500포인트를 돌파했던 BDI가 하락세로 전환했고 10월 9일 현재 1801.00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BDI 2500포인트는 9년래 최고수준으로 1분기에 급감했던 철광석 해상물동량의 회복과 더불어 상반기 운임 급락도 완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선사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면서 Cape급(10만~18만톤) 대형 선박 중심으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10월 초로 예정된 ▷중국의 건국 70주년 국경절에 앞서 강화된 환경규제로 인해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철강 감산에 돌입한다. ▷철광석 해상물동량의 감소가 9월 BDI 지수 조정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BDI는 1742포인트로 전년대비 27.9% 상승과 전분기 대비 14.4%하락으로 예상된다. 대한해운의 경우 9월 투입된 ▷장기계약용 VLCC가 4분기에는 온기 반영되고 추가로 10월 ▷한국가스공사와의 가스선 1척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하면 대한해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전분기 대비 0.8%하락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가 3만1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3분기 양호한 실적과 하반기 신규 장기운송계약들의 투입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BDI의 경우에도 계절적 요인으로 동절기에는 단기하락이 발생할 수 있으나 동절기 들어 IMO의 황산화물 규제 영향으로 상승 전환흐름이 예상된다. 이에 반해 대한해운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대한해운의 주가는 지난 1년 간 2018년 7월21일 3만9150원의 고점을 찍은 뒤 2018년 10월 들어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한해운은 ▷해상화물운송과 해운대리점업을 영위하면서 철광석 관급수주 공사 확보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1968년 12월에 설립돼 해상화물운송 선박관리 선박부품공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쳐왔다.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과 ▷해운대리점업으로 영위중이며 영업부문별로는 벌크선 LNG선 탱커선으로 구분된다.

    대한해운의 ▷종속기업은 해운업을 영위하는 ▷대한상선과 선박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케이엘씨에스엠 등이다. 철광석수출 회복과 금형제작 등의 판매에도 주력사업인 해운업의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의 매출부진과 무역업위축으로 전년반기대비 ▷매출이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운임비가 높은 ▷LNG선의 호조로 영업마진률이 상승했으나 적자법인인 남선비나의 지분매각과 폐선처리를 위한 노후선 매각손실 반영 등으로 ▷순이익률은 하락했다. 탱커선 LNG선박 인도에 따른 ▷전용선 사업확대와 ▷VLCC 2척의 가스선 인도 등으로 성장세가 예상되며 운임비 상승으로 수익성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해운은 ▷벌크선 화물 운송을 주력으로 펼쳐온 해운사다. ▷2011년 법정관리를 신청한뒤 2013년 9월 17일 SM그룹(삼라마이더스)의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으로 인수돼 2013년 11월 ▷법정관리를 마무리했다. 사업환경은 ▷해운업종은 국가 간 장벽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경쟁시장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전 무리한 발주로 인한 선박공급 과잉상태이고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해운업계에서 구조조정 진행 중이다.

    대한해운은 ▷경기변동에 따른 실적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산업군에 속해있어 선진국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벌크선 화물운송(53.4% 철광석 등) ▷LNG선 화물운송(15.6% 천연가스) ▷탱커선화물운송(2.4% 원유 석유제품 등) ▷컨테이너선 화물운송(4.8% 컨테이너 수송) ▷무역업(9.1% 철강 ) 등이다. 원재료는 ▷연료유로 현대오일뱅크 S-Oil에서 매입중이다.

    대한해운의 실적은 ▷선진국 소비 회복으로 해상물동량 증가 ▷유가 하락시 매출원가 안정 등으로 실적이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하위등급으로 종합평가됐으며 ▷부채비율194% ▷유동비율42% ▷자산대비차입금 비중60% ▷이자보상배율 1배 등으로 요약된다.

    대한해운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익성장성과 ▷현금창출력은 최고등급 ▷밸류에이션은 중상위 ▷사업독점력은 중간등급 ▷재무안전성은 최하위 등으로 평가됐다. 대한해운의 최고경영권은 ▷김칠봉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68년 12월12일이고 ▷상장일은 1992년 4월23일이다. ▷종업원수는 2019년 6월 기준 391명이다. ▷그룹명은 SM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78이다. ▷감사의견은 한울회계법인으로 적정으로 제시됐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씨티은행 본점이다. ▷주요품목은 외항화물운송 국제해운대리점 등이다.

    대한해운(005880.KS / 매수) 

    Rating : 매수(유지) TP : 31,000원(유지) 박성봉

    □ 3분기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 상회 예상

    2019년 3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32억원(YoY -17.8%, QoQ +9.1%)과 409억원(YoY +13.3%, QoQ +19.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평균 건화물선운임지수(BDI) 상승(2,034포인트: YoY +26.6%, QoQ +104.4%)과 더불어 지난 5월에 이어 3분기에 추가로 1척의 장기계약용 VLCC를 투입함으로써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인 385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 BDI, 9월초 고점 이후 계절적 요인으로 조정 중

    지난 9월초에 2,500포인트를 돌파했던 BDI가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9월말 현재 1,82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500포인트는 9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1분기에 급감했던 철광석 해상물동량의 회복과 더불어 상반기 운임 급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선사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면서 Cape급 대형 선박 중심으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10월초 예정된 중국의 건국 70주년 국경절에 앞서 강화된 환경규제로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철강 감산에 돌입하게 되면서 철광석 해상물동량이 감소한 것이 9월 BDI 조정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BDI는 1,742포인트(YoY +27.9%, QoQ -14.4%)가 예상되는데 대한해운의 경우 9월에 투입된 장기계약용 VLCC가 4분기에는 온기 반영되고 추가로 10월에 한국가스공사와의 가스선 1척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으로 이를 감안한 대한해운의 4분기 영업이익은 406억원(YoY +5.9%, QoQ -0.8%)를 기록할 전망이다.


    □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31,000원 유지

    대한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31,000원을 유지한다. 3분기 양호한 실적과 하반기 신규 장기운송계약들의 투입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BDI의 경우에도 계절적 요인으로 동절기에는 단기 하락이 가능하겠으나 동절기 이후에는 IMO의 황산화물 규제 영향으로 상승 전환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 그에 반해 대한해운의 현재 주가는 12M FWD BPS대비 0.6배 수준으로 ‘19년 예상 ROE 10.9% 감안 시,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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