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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국감] 광주시 전국 어음부도율 1위 ‘오명’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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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07 15:16:31

    ▲유성엽 의원은 7일 광주시 어음부도율이 전국 1위라는 한국은행 자료를 발표했다. ©유성엽 의원실

    광주시 2018년 어음부도율 2.20%로 가장 높아
    3년간 어음부도율 0.99%로 17개 시·도 중 1위
    유성엽 의원 “광주시 기업경영 고전 면치 못해”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 어음부도율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오명을 안았다.

    7일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 대안정치연대 대표)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국 시·도별 어음부도율 현황'에 따르면 광주가 0.99%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시의 최근 평균 어음부도율은 2016년 0.42%, 2017년 0.35%, 2018년 2.20%를 기록해 지난 3년 전국의 어음부도율인 2016년 0.11%, 2017년 0.15%, 2018년 0.13%에 비해 7배 이상을 보여줬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이 집중해 있는 서울시는 3년 평균 어음부도율이 0.1% 수준에 그쳐 안정적인 기업운영이 이뤄지고 있으나 광주시의 기업환경은 최악의 상태라는 평가다.

    이날 유성엽 의원은 "광주시는 지난해 특정기업 어음에 문제가 생기면서 2.2%의 어음부도율을 기록한 것이 부도율 폭증의 주된 이유라 할 수 있지만 이전에도 전국 평균 3~4배에 달하는 높은 부도율을 보여 광주시의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은 틀림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어음부도율은 기업들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광주시의 기업환경이 매우 좋지 않는 것은 물론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경제사정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광주시 총생산은 37조7000억으로 인구수가 비슷한 대전시와 충남도는 각각 40조5000억, 115조5000억으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최 하위권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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