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튜브 채널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논란 확산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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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06 20:45:20

    ▲ 유튜브 주권방송 채널에 올라온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한 장면 © 유튜브 캡처

    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동요를 개사한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는 진보성항의 유튜브 채널 ‘주권방송’이 7차 서초동 촛불집회 직후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 촛불국민들께 드리는 노래’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다. 2분40초 분량의 영상에는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 10명이 개사해 합창한 동요 네 편이 담겼다.

    청소년들은 이 영상에서 ‘아기돼지, 엄마돼지’, ‘산토끼’, ‘상어가족’, ‘곰 세마리’ 등 4편의 동요를 개사해 메들리로 엮어 부른다. 익히 알려진 각 동요의 가사는 ‘토실토실 토착왜구 도와달라 꿀꿀꿀’, ‘자한당 조중동 다 함께 잡아서 촛불국민 힘으로 모조리 없애자’, ‘적폐들이 한집에 있어 윤석열 조중동 자한당’ 등으로 바뀌었다. 주권 방송 측은 개사와 노래 모두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 했다고 소개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 사이에 갑론 을박이 벌어졌다. 영상은 6일 현재 2만7,000여회 조회됐고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J*****)은 “북한 선전동요를 보는 것 같다. 정치싸움에 아이들을 동원하다니 소름 끼친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김*****)도 “정치 이념을 떠나서 어린애들을 데리고 세뇌와 선동 시키는 어른들이 무섭다”고 비판 의견을 달았다. 반면 “과거부터 아이들의 동요로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하는 민심이 나타났다(새*****)”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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