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보이콧 재팬' 9월 일본 오가는 비행기 탑승률 급락…“10석 중 4석 비어”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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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05 13:10:11

    ▲ 일본행 탑승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으로 지난달 일본을 오가는 여객과 항공기 탑승률이 작년보다 모두 20∼30%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 항공사들은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자 일본 노선 중단·축소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뱃길과 하늘길을 이용한 일본 여행 보이콧은 수그러들기는커녕 더 거세지는 추세를 보였다.

    5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일본노선 주간 항공운송 실적'을 보면 지난 9월 일본노선 여객은 총 135만5천1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만1천905명)보다 28.4% 감소했다.

    ▲ 텅 빈 대마도행 여객선 ©연합뉴스

    같은 기간 일본 노선 주간 탑승률은 61.0∼71.8%에 머물렀다.

    이는 작년 9월 탑승률 78.0∼87.7%와 비교하면 최대 26.5%포인트(9월 첫째 주) 낮아진 것이다.

    항공사들이 일본노선 좌석 공급을 급격히 줄이는 상황에서도 탑승률이 오히려 크게 떨어졌다는 것은 일본을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노선 탑승률은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한 7월 초순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인다.

    7월 첫째 주 78.5%를 기록했던 탑승률은 8월 첫째 주 71.5%로 떨어졌고, 8월 셋째 주에는 65.5%, 넷째 주 62.7%로 내려 앉았다.

    9월 들어서도 첫째 주 61.2%. 둘째 주 61.0%로 더 낮아졌던 탑승률은 셋째 주 68.7%, 넷째 주 71.8%로 반등했다.

    이는 국적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좌석 공급을 줄이면서 탑승률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 비중이 컸던 저비용항공사부터 대형항공사까지 모두 일본 노선에서 비행기를 빼 중국·동남아 등으로 노선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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