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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영원무역 -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베트남 위주 생산 기지,글로벌 원가 경쟁력에 주목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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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05 13:00:01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3000원

    한투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 3분기는 OEM(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성수기로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방글라데시 퇴직급여 충당금 약 110억원으로 인해 전년대비 소폭 증익에 그치겠으나 실질적으로는 OEM 영업이익 증가율이 30% 이상으로 예상된다. 2019년은 과거 4년간 정체했던 OEM 본업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환율 효과가 아닌 동사의 증설 노력과 설비 인력 효율화가 뒷받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PER(주가수익비율) 8배는 크게 망설이지 않아도 되는 매수시점으로 판단된다.

    한투증권은 영원무역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676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66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범위 안에 들었다. 2019년 중 분기별로 반영되는 약 110억원의 일회성 비용(퇴직급여충당금)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24% 증가 OEM부문 영업이익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원무역의 OEM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상승한 4320억원과 전년대비 14% 증가한630억원 등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10% 이상의 매출 호조에 이어 3분기 달러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8% 증가가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도 전년보다 8% 상승했다. Scott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2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하락한 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높은 베이스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부진하나 비수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증권은 간과해서는 안될 5년만의 유의미한 본업 성장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영원무역은 2018년부터 실적 개선이 진행됐으며 브랜드 사업인 Scott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주목받았다. 2019년은 본업인 OEM에서 본격적인 외형과 이익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2019년 OEM 부문 매출액도 달러기준 8% 증가했다.

    영원무역의 영업이익률은 과거 5년간 14% 내외에서 안정적이었으나 금년은 일회성 비용 430억원을 감안하면 16%를 웃돌전망이다. 금년 양호한 실적은 환율 영향도 있으나 기존 바이어와 신규 바이어 오더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동사가 최근 2~3년간 증설한 설비와 인력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바이어를 확보하기 위한 품목 다각화와 증설 모멘텀을 주목해야할 때다.

    한투증권은 영원무역의 스포츠 의류 성장흐름과 글로벌 원가 경쟁력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목표주가 기준 12MF PER은 12배에 불과하다. 글로벌 상위사 2019~2020년 평균 20배 대비 40% 할인된 수준이다.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이고 글로벌사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동사는 가이던스가 없어 향후 실적 전망이 관건이다. 고부가 스포츠의류 바이어 위주로 성장하는 OEM으로 판단하며 방글라데시 베트남 위주의 생산 기지의 글로벌 원가경쟁력에 주목한다. 영원무역의 강한 펀더멘털과 실적개선 저평가상태에 주목해야한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아웃도어 의류 OEM 제조회사다. 사업환경은 ▷레저 문화생활 인구 증가로 아웃도어 의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 브랜드의 성장세 이들을 고객으로 둔 OEM 업체 실적도 개선중이고 ▷글로벌 의류 메이커들은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베트남 방글라데시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업체에 발주를 늘리고 있다.

    영원무역은 과거 ▷경기변동에 민감했고 최근 소비침체와 경쟁심화로 개별기업의 아웃도어 의류 매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주요제품은 ▷제조OEM 사업부문 =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신발 Backpack 제품 특수기능원단 등 ▷브랜드 유통 기타 사업부문 (도소매) = 프리미엄자전거 스포츠용품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 등이다. 원재료는 ▷기능성원단 패딩 지퍼 등 (매입 비중 한국17.4% 미국6.2% 대만19.9% 홍콩14.2% 일본7.6% 등) 등으로 구성된다. 영원무역의 실적은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 ▷아웃도어 시장 확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영원무역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37% ▷유동비율99% ▷자산대비차입금비중10% ▷이자보상배율21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영원무역은 남녀용 겉옷과 셔츠도매업종에 속해있으며 해당 업종에서 매출기준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1~5위 기업현황은 ▷신세계디에프 ▷에프알엘코리아 ▷영원무역 ▷데상트코리아 ▷휠라코리아 등이다.

    영원무역 - 3Q19 Preview: 주가는 펀더멘털에 수렴할 것

    투자의견: 매수(유지) | TP: 53,000원(유지)

    나은채 애널리스트

    "영원무역 3분기는 OEM 성수기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방글라데시 퇴직급여 충당금 약 110억원으로 인해 전년대비 소폭 증익에 그칠 것이나 실질적으로는 OEM 영업이익 증가율이 30%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금년은 과거 4년간 정체했던 OEM 본업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단순히 환율 효과가 아닌 동사의 증설 노력 및 설비/인력 효율화가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2MF PER 8배는 크게 망설이지 않아도 되는 매수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예상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6,76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660억원을 기록(영업이익률 9.7%, -0.7%p YoY),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금년 분기별로 반영되는 약 110억원의 일회성 비용(퇴직급여충당금)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24% 증가, OEM 부문 영업이익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EM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20억원(+17% YoY)과 630억원(+14% YoY)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10% 이상의 매출 호조에 이어 3분기 달러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8% 증가가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도 전년보다 8% 상승했다. Scott 매출액은 2,210억원(+8% YoY), 영업이익은 33억원(-43% YoY)을 기록, 높은 베이스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부진하나 비수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5년 만의 유의미한 본업 성장

    2018년부터 실적 개선이 진행되었으나 작년은 브랜드 사업인 Scott 실적 개선 요인이 컸던 한편 금년은 본업인 OEM에서 본격적인 외형 및 이익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2019년 OEM 부문 매출액도 달러 기준 8% 증가해 유의미한 증가에 영업이익률은 과거 5년간 14% 내외에서 안정적이었으나 금년은 일회성 비용 430억원을 감안하면 16%를 상회할 전망이다. 금년 양호한 실적은 환율 영향도 있으나 기존 바이어 및 신규 바이어 오더 호조, 그리고 동사가 최근 2~3년간 증설한 설비 및 인력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바이어를 확보하기 위한 품목 다각화와 증설 모멘텀에 주목한다.

    스포츠 의류 성장 함께할 것, 글로벌 원가 경쟁력에 주목

    ‘매수’와 목표주가 53,000원을 유지한다. 시간 경과로 목표주가 기준 12MF PER은 12배에 불과, 글로벌 상위사 2019~2020년 평균 20배 대비 40% 할인된 수준이다.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이고 글로벌사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동사는 가이던스가 부재, 향후 실적 전망이 관건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부가 스포츠의류 바이어 위주로 성장하는 OEM으로 판단하며 방글라데시, 베트남 위주의 생산 기지 및 글로벌 원가 경쟁력에 주목한다. 강한 펀더멘털, 실적 개선 및 저평가에 주목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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