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이승주 기자] 코스피가 4일 외국인 매도세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2포인트(0.55%) 내린 2,020.6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1억원, 21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458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장중 한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불안 심리를 이기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은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현상이고 외국인 매도세가 커진 것도 위험자산 축소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이 나오지 않으면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1%)만 상승했고 보험(-1.86%), 서비스(-1.86%), 섬유·의복(-1.83%), 운송장비(-1.82%), 기계(-1.70%), 건설(-1.57%), 은행(-1.51%), 유통(-1.35%), 증권(-1.31%), 의료정밀(-1.26%), 금융(-1.17%), 음식료품(-0.87%), 화학(-0.4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1.01%), 삼성전자(0.84%),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셀트리온(0.29%)등이 올랐고 NAVER(-4.14%), 신한지주(-1.68%), 현대차(-1.56%), LG생활건강(-1.55%), 현대모비스(-1.22%), LG화학(-0.17%)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7포인트(0.43%) 내린 621.84로 마감했다. 개인은 41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178억원을 순매도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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