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S&P,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 또 다시 하향...1.8% 제시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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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01 15:33:47

    © 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또 다시 하향조정했다.

    S&P는 1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0%에서 1.8%로 0.2%포인트 낮췄다. 앞서 S&P는 지난 7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0%로 0.4%포인트 내린 바 있다.

    하향조정 이유에 대해 S&P는 "미중 무역 분쟁뿐 아니라 일본과의 갈등 심화, 중국의 성장 둔화가 한국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가계와 기업의 확신이 크게 줄면서 지출 감소로 이어졌고 동시에 수출 성장도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설비 투자가 올해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해 특히 취약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지속되면서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1%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고 이에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1%로 5월 제시한 2.4%보다 0.3%포인트 낮췄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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