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현장] '2019 지밸리 비즈니스 콘서트'서 베타뉴스가 만난 기업들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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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29 18:31:39

    ▲ 26일 서울 구로구 소재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개최된 2019 비즈니스 콘서트의 현장 모습. © 사진 촬영 = 조은주 기자

    26일 서울 구로구 소재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개최된 '2019 지밸리(G-Valley) 비즈니스 콘서트(이하 비즈니스 콘서트)'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뉴스네트워크 에이빙 뉴스(Aving News)가 공동기획한 행사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평가하는 자리다.

    베타뉴스는 이번 프레스피칭 심사에 참석해 로자인, 메이커스 테크놀로지, 부흥메디칼, 아쿠아픽, 알집매트, 엔트랜스, 예천푸드 바이오 등 총 7개사 관계자와 시간을 갖고, 이들 기업의 경쟁력과 강점,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얘기해봤다.

    ▲ 로자인 = 도로 교통 분야 전문 벤처 기업인 로자인은 이날 '카멜로드(Chamelroad)'란 자체 기술을 선보였다. 카멜로드란 '카멜레온(Chameleon)'과 '도로(Road)'의 합성어로, 도로의 이미지가 카멜레온처럼 변화한다는 의미다.

    로자인의 신성철 부대표는 카멜로드에 대해 영하 15도에서 영상70도까지 범위 중 설정된 온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변화, 이미지, 문자 나타나 결빙된 도로의 정보를 알려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교통사고의 원인 중 하나인 도로 파손이나 결빙 등에 직접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알려줄 수 있어 도로 유지나 보수 비용 등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로자인의 기술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로자인은 현재 러시아 국영 기업GK AVTODOR와 시범사업을, 베트남 현지 기업인 BIDICO과 합작 투자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으며 캐나다 ALLEGO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 에이빙뉴스

    ▲ 메이커스 테크놀로지 = 메이커스 테크놀로지는 국가 미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3D 프린터 및 SW교육 전문프로그램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주력제품은 3D 프린터인데 현재 각급 공공기관 및 학교 방과후 교육 및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이날 함께 선보인 SW교육용 툴킷인 '메이커스 코딩블록'은 전국 1,500여 학교에 보급돼 메이커스가 개발한 전문 SW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방과후 교육 및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 부흥메디칼 = 부흥메디칼은 이날 비즈니스 콘서트에서 국내 최초 여성 질환 치료기기인 '닥터 레이디'와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프리큐 등을 선보였다. 부흥메디칼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료기기 제조업체 중 하나로 지난 1980년 12월 의료용 진동기 및 의료용 온열기 제조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기 및 열, 레이저 등 주파수 치료 기술과 통증 치료, 비만 치료, 요실금 치료 등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특히 엄격한 제품 관리로 한국의 KGMP뿐 아니라 유럽 CE 미국 FDA 및 ISO 9001/ISO 13485를 획득하고, 현재 세계 30여 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해 다양한 제품과 우수한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부흥메디칼의 문권호 사원은 "의료선진국의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에이빙뉴스

    ▲ 아쿠아픽 = 미국에선 '워터픽', 한국에선 '아쿠아픽'이라 불릴 정도로 아쿠아픽은 구강세정기 분야에선 국내 독보적인 존재다. 현재 구강세정기를 포함해 전동 음파 칫솔, 거품 치약 등의 구강 위생 용품들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또 최근 들어서는 소형 가전 제품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콘서트에서 소개된 제품은 구강세정기 'AQ-300'다. 분당 2,200회의 강력한 맥동수류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예방과 교정 환자의 브라켓 세정을 효과적으로 도와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아쿠아픽 전략기획실의 김준연 실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 추천품으로 선정됐을 만큼 품질을 인증 받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 알집매트 = 어린이 및 유아 매트 브랜드 알집매트는 이날 '알집 패밀리범퍼침대'와 '알집매트 ECO 실리온매트', '알집매트 ECO칼라폴더' 등을 소개했다. 알집매트는 일반 매트와는 달리 9중 알집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충격 흡수와 소음 방지에 탁월하다. 또 내장재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유해물질이나 생활환경오염 등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어 환경부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알집매트의 임종균 팀장은 특히 내구성을 강조했다. 그는 알집매트 수명에 대한 질문에 복원력과 내구성이 워낙 대단해 최근에는 기존 구매자들 사이에서 매트커버만 교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진출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전 세계 16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캐나다, 대만, 중국에서는 유아용품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에이빙뉴스

    ▲ 엔트랜스 = 의료기기 제조업체 엔트렌스는 기능성 무릎 보조기 'K-ENTRANCE BRACE'를 선보였다. ‘K-ENTRANCE BRACE’는 무릎 통증 감소시켜주고 나아가 병원 내원 횟수와 약물 치료 횟수를 줄이려는 재활치료를 위한 기능성 제품이다.

    엔트렌스의 박경석 대표는 ‘K-ENTRANCE BRACE’에 대해 “부분 골 관절염에 의해 발생하는 무릎 통증 경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비용 및 위험 부담이 있는 수술을 거치지 않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어 안전한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예천푸드바이오 = 지역 식품 가공 업체 예천푸드바이오는 이번 비즈니스 콘서트에서 홍삼이 들어간 절편과 오미자 와인, 오미자 엑기스 등을 선보였다. 예천푸드바이오는 특히 홍삼, 오미자 등 예천 지역 특산물을 원재료로 건강기능 식품을 만들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때문에 홍삼 절편은 마누카 꿀, 메이플 시럽 등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브랜드나 제품을 첨가해 홍삼 특유의 쓴 맛을 줄이고 단맛을 보강했다. 

    오미자의 경우는 오미자 쿠킹 와인이나 오미자 엑기스 등으로 '오미자 알리기'에 우선 나서기로 했다. 예천바이오푸드의 윤현정 과장은 “이들 제품을 해외 유명 셰프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해외 고급 레스토랑이나 퓨전 레스토랑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삼 오미자 모두, 저렴한 재료가 아니기에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며 K푸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제품들은 이미 국내에서 그 기술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인천공항면세점 등에 공급되고 있다.

    © 예천푸드바이오(에이빙뉴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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