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다양한 신작 게임들의 마케팅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실제 플레이 영상을 담거나 게임을 일상과 엮은 영상들이 게이머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핵 앤 슬래시 PC 온라인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리그 메마름의 시대 홍보 영상이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3개월 단위로 새로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리그 방식의 게임 운영을 하는 RPG로, 지난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최고 동시접속자 8만,국내 PC방 RPG 장르 순위 1위, 전체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튜브 조회수 350만을 돌파한 이번 홍보 영상은 지난 10월 9일 공개됐다. 신규 리그 ‘메마름의 시대’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취업 준비생 아들의 일상을 게임의 핵심 재미인 모험과 노력의 결실이라는 주제로 재미있게 구성했다.

실제로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 "진지하게 봤는데 막판에 뿜었다, 너무 웃기다" 등 만족감을 드러내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에서도 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는 배우가 출연한 홍보 영상이 192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화재를 모은 바 있다.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V4'는 지난 3일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플레이 영상 조회 수가 역대 게임 중 최단 기간 1,000만을 넘어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V4'는 Victory For의 줄임말로 PC 온라인 게임 개발로 내재된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의 MMORPG 개발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들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을 더한 모바일 게임이다.

영상에는 최대 5개 서버에 속한 이용자가 한 공간에 모여 초대형 연합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서버 '인터 서버'에서 길드와 서버 이름을 동시에 단 이용자는 서버의 경계를 허물고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대립과 협력 구도를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은 오는 27일 밀레니얼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MMORPG 주요 이용자 70여 명과 인플루언서 30명, 게임 출입 기자단을 초청해 'V4' 게임 정보를 알리는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전예약 5일만에 300만을 돌파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도 비전 시네마틱, 인 게임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한 PC MMORPG '리니지2'의 정통성을 이은 모바일 MMORPG로,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4K UHD급 풀 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 등을 게임 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리니지2M'의 비전 시네마틱 영상은 이미 1천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최근 공개된 플레이 영상 '월드 편'과 '커뮤니티 편'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의 핵심 타깃층 공략을 위해 그들이 공감하는 소재를 게임과 엮는 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게임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들어와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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