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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여파? 벌써 이만큼 올랐다…소규모 식당 영향 미칠까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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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17 23:10:29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도축장에서 17일 오후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도축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농가에서 출하된 돼지 136마리가 전날 도축됐다. (사진=연합뉴스)

    돼지에게 치명적인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당국이 발생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의 농장주는 돼지들에게서 열이 난다며 당국에 신고했고 곧바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농장의 돼지 3,950마리는 농식품부가 매몰처분 했다.

    현재 경기도 연천에서도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와 당국은 비상상태에 돌입, 정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전국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할 경우 살처분으로 인한 공급부족 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4월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생긴 이후 돼지고기값은 약 40% 넘게 오른 바 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하루만에 경매가격이 약 33% 올랐다. 이에 돼지고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재고가 없는 소규모 식당의 경우 곧바로 가격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시중에 유통된 돼지고기를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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