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이승주 기자] 코스피가 17일 미중 무역 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1포인트(0.01%) 오른 2,06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97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797억원, 개인 32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50포인트(0.17%) 내린 2,058.7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에 대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미국 소비 둔화 우려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출발했지만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추가 구매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업종 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전일대비 3.38% 올랐고, 섬유,의복(1.53%), 음식료품(0.75%), 전기가스업(0.53%), 의료정밀(0.4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은 전일 대비 0.78% 하락했고, 은행(-0.74%), 비금속광물(-0.57%), 증권(-0.55%), 금융업(-0.49%)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7.33%), 현대모비스(1.43%), LG화학(0.92%), LG생활건강(0.78%), NAVER(0.32%)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1.56%),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13%)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5.69포인트(0.89%) 오른 644.28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55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과 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2.59%), 셀트리온헬스케어(2.36%), CJ ENM(2.07%), 메디톡스(1.34%), SK머티리얼즈(0.58%), 펄어비스(0.16%) 등이 올랐고 헬릭스미스(-2.46%), 스튜디오드래곤(-0.57%), 케이엠더블유(-0.55%), 휴젤(-0.28%) 등은 내렸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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