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17 10:47:08
흉기·가스총 소지하고 심야 25분간 부산 도심서 도주극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가족과 다툰 뒤 음주상태로 난폭운전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음주운전 혐의로 A씨(22·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후 10시40분께 자신의 주거지에서 가족과 다툰 후 음주상태에서 가스총, 칼 등의 흉기를 소지하고 승용차를 몰아 대연동, 광안대교, 재송동 등지를 25분간 질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차량 등을 파손한 혐의다.
A씨는 재송동 동부지청 부근 주차장에서 순찰차에 가로막히자 칼을 휘두르며 저항했지만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과 다툰 뒤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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