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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파크시스템스 - 탐방노트 “마젤란 원정대의 빅토리아호가 떠오른다.”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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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17 06:18:04

     

    상반기 매출 실망감으로 주가하락중

    하나금융투자는 ▷2019년 상반기 매출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노계측기기 전문업체 파크시스템스의 주가는 3개월 동안 10.9% 하락했다. 올해 2월21일 발표했던 ▷540억원의 매출전망 공시 대비 상반기 매출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파크시스템스의 ▷산업용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도 이용된다. 전통적 반도체장비인 ▷증착장비 ▷식각장비 ▷노광장비 등이 고객사 생산라인에서 몇 대가 적용된다고 도식화하기는 어려우나 다수의 고객사에서 여러 대의 원자현미경 수주가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원자현미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15년까지 ▷하드디스크 제조공정에 적용되던 산업용 제품이 2016년부터 ▷반도체 검사용도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산업용 제품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30% 이상이다.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전공정 검사용으로도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 수주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파크시스템스가 반도체 제어계측검사장비 시장을 ▷미국의 케이엘에이와 ▷네덜란드의 ASML 등과 함께 석권하고 있다. 그러나 DRAM과 비메모리 분야에서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원자현미경의 필요성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들어 마이크로미터급 검사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수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다 훨씬 까다로운 ▷나노미터급 ▷반도체 미세화 분야에서 파크시스템스가 전 세계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파크시스템스의 최근 주가 하락은 ▷수급 측면에서 오히려 유리한 국면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9년 연간 매출이 부진했던 상반기 매출 184억원를 극복하며 가이던스인 540억원에 부합할지 예측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수주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그러나 ▷반도체 검사용 분야의 레퍼런스가 압도적으로 다양하고 동사의 경쟁사 대비 ▷비접촉식 ▷평면식 ▷비레이저방식 기술이 우월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마젤란 원정대 중에서 대항해를 끝내고 마침내 유일하게 돌아왔던 빅토리아호 같은 느낌을 준다. 일평균 거래량이 1만2704주라서 대형 기관투자자가 트레이딩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러나 ▷단기투자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최근 주가조정은 오히려 ▷수급측면에서 유리한 국면으로 판단된다.

    파크시스템스는 ▷1997년 설립되어 ▷2015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나노계측장비(원자현미경) 전문기업으로 원자현미경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캘리포니아 ▷일본도쿄 ▷싱가폴 현지 판매 법인을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원자현미경은 ▷소재 ▷화학 ▷제약 ▷생명공학 ▷전자 ▷반도체 등 여러 산업분야에 걸쳐 나노 과학기술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세계 현미경 시장은 ▷성숙산업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미경 산업내에서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있는 ▷원자현미경 산업의 경우 연평균 1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동사의 사업이 일반적인 경기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음을 시사한다.

    파크시스템의 주요제품은 ▷연구용 장비군(33.6% 연구용 나노계측 장비 등) ▷산업용 장비군 (61.8% 산업용 나노계측 장비 등) ▷기타 (4.4% 소모품 및 서비스) 등이다. 원재료는 Cantilever 제진대 Acoustic Enclosure가공물 Controller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일반연구용 시장에 비해 경쟁사가 거의 없는 상태로 자체 기술력에 의해 결정된다.

    파크시스템의 ▷재무건정성은 5단계 평가에서 ▷중간등급으로 부채비율14% 유동비율 738%다. 신규사업은 ▷중국 인도 유럽 등 해외현지법인 추가설립진행 ▷탐침을 자동으로 교환하는 기능과 레이저를 자동으로 탐침에 얼라인하는 기능 개발 ▷IMEC과 산업용 장비 개발 등이다.

    파크시스템스(140860.KQ) : 탐방노트: 마젤란 원정대의 빅토리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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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매출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 하락

    - 나노계측기기 전문업체 파크시스템스의 주가는 3개월 동안 -10.9% 하락했다. 연초(2/21) 발표했던 매출전망(540억원) 공시 대비 상반기 매출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파크시스템스의 산업용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도 이용된다. 전통적 반도체장비(증착장비, 식각장비, 노광장비)처럼 고객사 생산라인에서 10K당 몇 대가 적용된다고 도식화(圖式化)하기는 어렵지만, 다수의 고객사에서 여러 대의 원자현미경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메모리와 비메모리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원자현미경 필요

    - 2015년까지 하드디스크 제조공정에 적용되던 산업용 제품이 2016년부터 반도체 검사용도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산업용 제품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30% 이상이다.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전공정 검사용으로도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 수주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반도체 제어계측검사장비 시장을 미국의 케이엘에이(8/7 하나금융투자 발간자료 ‘제어계측검사장비, 두 자릿수 성장’), 네덜란드의 ASML 등이 석권하고 있지만, DRAM과 비메모리 분야에서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원자현미경의 필요성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에는 마이크로미터급 검사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수주가 발생할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다 훨씬 까다로운(나노미터급) 반도체 미세화 분야에서 파크시스템스가 전 세계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 최근 주가 하락은 수급 측면에서 오히려 유리한 국면

    - 2019년 연간 매출이 부진했던 상반기(매출 184억원)를 극복하며 가이던스(540억원)에 부합할지 예측하기 곤란하다. 수주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 검사용 분야의 레퍼런스가 압도적으로 다양하고, 경쟁사 대비 비접촉식/평면식/비레이저방식 기술이 우월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마젤란 원정대 중에서 대항해를 끝내고 마침내 유일하게 돌아왔던 빅토리아호 같은 느낌을 준다. 일평균 거래량이 12,704주라서 대형 기관투자자가 트레이딩하기 어렵지만, 단기 투자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최근 주가 조정은 오히려 수급 측면에서 유리한 국면으로 판단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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