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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복지 플랫폼' 오픈…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될까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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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16 10:12:17

    ▲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이 오픈하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으로 이뤄진 복지 플랫폼 서비스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복지상품을 시장 최저가 이하의 할인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제휴 상품으로는 휴양·여행, 취미·자기계발, 건강관리, 생활·안정, 상품몰 등 5개 분야로 ▲ 샬레코리아 ▲ 아고다 ▲ 하나투어 ▲ 투어캐빈 ▲ 선헬스케어 ▲ 리프레쉬클럽 ▲ CJCGV ▲ 넥스트에너지 ▲ 시원스쿨 ▲ 교원라이프 ▲ 한마음F&C ▲ 예다함 ▲ 교원웰스 ▲ JTI플라워 ▲ 한국생애설계 ▲ SK엠앤서비스 ▲ LSC푸드 ▲ 밀리의서재(9월 중) ▲ 대명리조트(10월부터) 등 19개 업체가 제휴를 체결했다.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중소기업 혼자서는 복지격차를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복지플랫폼을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복지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시장 최저가로 복지상품을 제공해준 제휴 기업들의 지원 덕분에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오픈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양질의 복지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복지 플랫폼 오픈으로 중소기업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사장(56)은 베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같은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은 고질적이었다. 연봉도 연봉이지만 특히 복지부분에서 취준생들이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복지 플랫폼을 통해 복지수준이 올라가면 중소기업에 문을 두드리는 취준생들이 늘어날 것이고 인력난이 어느정도 해소되면 회사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정부안에 반영하였으며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중소기업 임직원, 소상공인이라면 별도의 가입비나 이용료가 없으며, 회원가입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제출 뒤, 각자 아이디를 부여받아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가입 및 이용에 관한 문의는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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