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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5촌조카 인천공항서 긴급 체포…조사에서 밝혀질까?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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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14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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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5촌 조카로 사모펀드 의혹 핵심인물인 조모 씨가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붙잡은 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48시간 내에 조씨의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과 인척이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PEF)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의 운용사(GP)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서 이모 대표(40) 등과 블루코어와 코링크PE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은 지난 11일 기각됐다.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조씨가 실소유주로서 범행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블루코어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54)에게 관련 증거를 없애고 진술을 맞추자고 제안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도 이 대표와 함께 회삿돈 10억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지난 11일 기각됐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조씨의 횡령 혐의뿐 아니라 코링크PE와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 2017~2019년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57) 부부가 관여했는지,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후 조 장관 부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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