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美재무장관 "내년 50년만기 국채 발행 고려중"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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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13 11:15:37

    © 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사진)이 내년 50년 만기의 초장기 국채 발행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초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강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초장기 국채를 발행하면 미 정부 부채의 차입 여지가 넓어져 미국민의 리스크를 낮출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뉴욕 타임즈가 개최한 행사에서 "50년 만기 국채 발행이 성공하면, 100 년 만기 국채 발행도 검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 연방정부의 부채가 1조 달러까지 불어난 만큼 초장기 부채를 발행해 상환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간 재정적자는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1조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국채 중 상환 기간이 가장 긴 건 30년물로 이날 30년물의 국채 수익률은 2.2%대였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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