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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LED마스크' 허위 광고 적발...LG전자 “프라엘 '주름개선' 표현 쓴 적 없어”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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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09 14:52:39

    ▲ LG전자 프라엘 플러스 더마 LED 마스크©LG전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8월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천906건을 집중 점검,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943건을 적발했다고 9일 보도자료를 냈다. 적발된 LED 마스크는 LG 프라엘·삼성셀리턴·교원웰스·엘리닉 등 고가의 LED 마스크를 포함해 48종의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식약처는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효능·효과가 검증된바 없는 일반 공산품임에도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완화’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하여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했다고 밝혔다. 단순하게 본다면 LED 마스크의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광고를 진행한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 그렇지만 식약처는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표현을 적발한 것이지 LED 제품에 대한 성능이 없다고 지적한 것이 아니다.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LED 마스크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LG 프라엘이 집중 타격을 받고 있다. 식약처의 광고 위반 사례를 보면 LG 프라엘의 '주름개선'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됐다. 따져보면 LG전자에는 LG 프라엘이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적이 없으며, 의료기기 문제가 되는 표현은 모두 사용하지 않았다. '주름개선'이라고 표현을 올린 광고사이트 주최자가 이번 광고 위반 사례에 해당된다.

    LG전자 홍보팀은 "LG 프라엘은 의료기기에 위반되는 표현은 쓴적이 없으며 톤업과 탄력 등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미국 FDA로부터 효능을 입증받았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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