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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부산지역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산업으로 '주목'


  • 유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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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06 09:20:41

    올해 상반기 9200만 달러로 지난해 比 6300만 달러보다 46% ↑

    [부산 베타뉴스=유태경 기자] 화장품이 부산지역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은 올해 상반기 9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00만 달러보다 무려 46% 증가했으며, 2015년부터 연평균 증가율이 30%를 웃돌며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부산 화장품의 최대 수출시장은 중국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하며 사상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마스크팩을 포함한 기초화장용 제품(42%),  핸드크림 등 기타화장품 제품류(40%), 입술화장용 제품(7%) 순으로, 한류 마케팅,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이 최근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양도시인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삼·톳 추출물 등의 원료로 제조한 클렌저, 스킨·로션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에 발달된 의료 인프라를 접목시킨 의료용 화장품과 동래온천과 연계한 온천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화장품 뷰티산업은 소득수준 향상, 고령화 등에 따라 미(美)에 대한 관심과 안티에이징 수요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산업이다.

    의료·제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연계한 차별화된 상품연구와 국가 및 인종별 피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 등 수출 중심형 산업으로 육성해 간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화장품산업이 부산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 차원에서 지역 화장품업계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FTA활용 컨설팅, 국가별 통관 관련 주요 정보 제공 등 수출관련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유태경 (rlarov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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