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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월드 오브 탱크, 언제나 새로운 재미를 위해 노력할 것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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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9 17:24:04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워게이밍이 29일, 삼성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탱크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지난 26일 선보인 신규 배틀 로얄 모드인 '스틸 헌터'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9월 16일까지 한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월드 오브 탱크'의 배틀 로얄 모드인 '스틸 헌터'는 지난 7일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탱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추가되는 신규 모드로 새로운 지도와 함께 등장했다.

    '탱크 아카데미' 현장에서 워게이밍의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월드 오브 탱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퍼블리싱 디렉터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배틀 로얄' 모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월드 오브 탱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퍼블리싱 디렉터 © 사진=베타뉴스

    - 배틀 로얄 모드를 15분과 20명으로 제한한 이유가 있다면?

    월드 오브 탱크는 기본적으로 대규모 전장에서 진행되는 멀티플레이가 특징인 게임이다. 개인이나 소규모 팀을 이뤄 월드 오브 탱크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배틀로얄 모드를 선보이게 됐다.

    최적의 인원 수를 테스트한 결과, 해당 맵에서 최적의 플레이와 적당한 플레이 타임 안에 즐길 수 있는 인원 수가 솔로 플레이 시 20명, 소대 플레이 시 21명, 제한 시간 15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배틀 로얄 모드를 통해 유저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던 재미는 무엇인지?

    게임 모드를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월드 오브 탱크가 무겁고, 밀리터리적인 요소가 강하다는 이미지인데, 더욱 다양한 재미를 선보이고 싶었다. 전차를 이용한다는 월드 오브 탱크의 기본은 유지하면서 기존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배틀 로얄 모드를 통해 파츠를 조립하는 등 좀 더 판타지적인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

    - 배틀 로얄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차의 수가 한정적인데, 확대할 계획은?

    현재 3종의 전차를 선보였는데, 플레이 도중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많은 전차를 선보이게 되면 복잡할 것이라 생각했고, 향후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을 보며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전차의 속성을 이용한 별도의 배틀 로얄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배틀 로얄을 처음 개발할 때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진행했기 때문에 개발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향후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을 비롯해 의견을 수렴해 더욱 다양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정식 모드로 업데이트된다면 보상 체계에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데

    전선대격돌로 예를 들어보면 기존의 보상은 굉장히 단순한 편이었는데, 정식 모드로 선보이면서 보상이 더욱 풍성하고 단계적으로 제공했다. 배틀 로얄 모드가 정식 모드가 된다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보상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배틀 로얄 모드는 보상보다는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선보인 모드라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다.

    - 배틀 로얄 모드에 등장한 새로운 시스템을 무작위 모드에 적용할 계획은?

    배틀 로얄 모드 뿐만 아니라 모드를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여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도 역시 배틀 로얄 모드를 서비스하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다.

    - 내년이면 10주년인데, 특별히 준비 중인 것이 있는지?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10주년이라는 시간인 만큼 뭔가 특별한 것을 준비 중에 있다는 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월드 오브 탱크'를 즐겨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이번 배틀 로얄 모드도 즐겁게 플레이했으면 한다. 앞으로도 더욱 새롭게 즐거운 월드 오브 탱크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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