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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 오규석 기장군수 규탄 기자회견


  • 유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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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8 14:17:12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서 군정 질의 과정 의회 무시 폭거 규탄

    [부산 베타뉴스=유태경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의 도를 넘은 지방의회 무시가 전국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부산의 모든 지방의회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명원 해운대구의회 의장)는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기장군수 규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견엔 부산지역 16개 구·군의회 의장들이 참석해 기장군의회 군정 질의 과정에서 발생한 오 군수의 시대착오적이고 안하무인격인 행태를 규탄한다.

    ▲ 오규석 기장군수(사진=연합뉴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4일 군정 질의를 하는 기장군의회 의원에게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장시간 동안 고함을 치며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말을 반복하는 등 고압적인 행태를 보여 물의를 빚었다.

    이후 관련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5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오 군수의 행태를 규탄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번 회견에선 오 군수의 지방의회 무시가 도를 넘었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망각하고 의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오 군수에게 사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오 군수는 지난 2월 '공무원 승진 인사 개입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아 항소한 상태다.


    베타뉴스 유태경 (rlarov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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