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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 하락…전년比 0.01%p↑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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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6 13:58:53

    ©연합뉴스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국내은행들의 6월말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락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6월말 기준 0.27%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6월 중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8000억원이었지만,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3000억원에 그치면서 연체채권 잔액(6조8000억원)이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은 반기‧분기말에 하락하고 이후 반등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이 시기에 대규모로 부실채권을 관리해서다

    이러한 반기말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0.02%p 높았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 말 대비 0.02%p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말 대비 0.0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4%로 전월말 대비 0.11%p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 말 대비 0.04%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 대비 0.13%p, 전년 동월 말 대비 0.21%p 각각 하락했다.

    대기업대출은 연체율이 0.66%로 전월 말 대비 0.01%p, 전년 동월 말 대비 1.11%p 떨어졌다. 다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말 대비 0.16%p 내렸지만 전년 동월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 말보다는 0.08%p 하락했고 전년 동월 말 대비 0.03%p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더한 전체 원화대출의 연체율은 0.41%로 전월 말 대비 0.09%p, 전년 동월 말 대비 0.10%p 각각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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