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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PKNU청년지킴이', 전통시장 시설 정비활동 펼쳐


  • 유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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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6 13:55:21

    ▲ ▲ 부경대 PKNU청년지킴이 학생들의 남광시장 시설물 정비활동 장면. © (사진제공=부경대)

    26일 오전 캠퍼스 인근 남광시장(부산 대연동) 찾아 시설물 정비 활동

    [부산 베타뉴스=유태경 기자] 대학생들이 경영, 디자인 등 전공을 살려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 '전통시장·골목식당 PKNU청년(대학생)지킴이'(대표 오유경·경영학부 4학년) 소속 학생 30여 명은 26일 오전 캠퍼스 인근 남광시장(부산 대연동)을 찾아 시설물 정비 활동을 펼쳤다.

    부경대 PKNU청년지킴이의 임무는 각자의 전공을 살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경영 전공 학생들은 생산, 마케팅 등에 대한 컨설팅을, 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간판이나 메뉴판의 디자인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지난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팀별 아이디어 회의, 프로젝트 계획 수립 등에 이어 이날 첫 현장 활동에 나섰다. 이날 작업 내용은 시장 점포의 낡은 시설물을 보수해 오래된 이미지를 바꾸는 것.

    부경대생들은 이날 시장 안의 점포들을 대상으로 직접 디자인한 간판을 비롯, 가판대 등을 교체해주고, 점포와 주위 벽면 도색 및 환경정비 등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PKNU청년지킴이 활동을 지원하는 경영대학의 직원들도 함께 힘을 보탰고, 시설과 직원들은 전기 등 전문 분야 작업 지원에 나섰다.

    부경대생들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9월까지 남광시장 시설물과 환경 정비활동을 확대 추진하고, SNS 활용 홍보는 물론 상인과 손님들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지역화폐 등의 정부 정책 참여 유도 등 활동을 할 계획이다.

    지신호 남광시장 상인회장(57)은 "학생들 덕분에 시장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는 것 같아 고맙다"면서 "학생들은 물론 시장 상인들도 함께 노력해 시장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고 시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유태경 (rlarov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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