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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호평지구 주거정비사업 본격화…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변모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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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3 16:28:41

    서울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비교적 저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이었던 남양주시가신도시 구축과 주거정비사업 등을 통해 서울의 대체주거지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남양주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인천 송도부터 서울 중구와 동대문구 등을 지나 남양주 평내호평지구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7년 말부터 였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당시 경기도 내에서미분양 아파트 가구수가 가장 많아 미분양 무덤으로 평가받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GTX-B노선 호재와 함께 다산·별내·왕숙신도시가 차례로 발표되는 등 점차 신흥 주거지로의 입지를 다지자 수요자들의 눈길이 몰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말 남양주시의 전체 미분양 물량은 전체 2044호에서 1486호 줄어든 558호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청약률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분양에 나섰던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경쟁률 21.33대 1을 기록하며 새로운 주거지역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처럼 GTX개발 및 신도시개발로 훈풍이 시작되자 정비사업에 적극 나서 인근지역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평내·호평지구에 있을 정비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일대는 지난 2002년에서 2003년사이 약 1만3천 여 가구가 공급된 뒤 현재까지 평내동 1008가구(2004년~현재), 호평동 4973가구(2010년~현재)를 추가공급 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7년 호평동 백봉지구에서 분양한 ‘두산 알프하임’ 2천894가구가 오는 2021년 1월 입주를앞두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는 인근 지역에 추가적으로 평내1, 2구역(도시정비사업)과 평내4지구(협동산업단지) 등을 개발해 일대를 1만2천 여 가구가 자리한 자족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남양주 내 조성되는 신도시에 대한 인기가 주택정비사업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기에 GTX-B노선 예타 조사 결과가 이달 중 발표되면 앞서 파주 운정신도시처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e편한세상 평내 투시도, 사진제공=㈜삼호

    눈여겨볼 만한 단지는 이달 말 ㈜삼호가 분양을 계획 중인 ‘e편한세상 평내’다. 이 단지는 평내·호평지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1군 건설사 브랜드 단지로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103-2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 27층 아파트 15개동, 11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4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도보 10분 내 거리에 경춘선(ITX) 평내호평역이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30분대로 닿을 수 있다. 또한, 광역급행(M)버스 이용 시 잠실까지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으며 사업지 인근에 있는 평내IC와 동호평IC를 통해 20분 내외로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8호선 연장선 별내역이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 발표를 앞두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한편, ‘e편한세상 평내’의 입주예정일은 2022년 6월말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마련된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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