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오리온에서 내놓은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이 출시 7주만에 200만봉을 돌파하면서 인기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오리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오리온에 의하면 매출액으로는 28억원에 달한다.

포카칩 ‘구운마늘맛’, ‘땡초간장소스맛’, ‘표고버섯맛’ 등 한정판 3종은 안주용 스낵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인의 맛을 콘셉트로 감자칩에 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마늘, 고추, 버섯 등의 식재료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7~8월 해운대, 광안리, 대천, 경포대 등 전국 해수욕장과 휴가지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고품질 감자 재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 충청남도 당진, 경상북도 구미,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로 만들어 신선한 제철 감자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아낸 것도 인기 비결이라고 오리온 관계자는 설명했다.

1988년 출시된 포카칩은 생감자를 그대로 썰어서 만든 오리온의 간판 스낵이다. 지난 17년 동안 생감자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국내 누적매출액 1조 4000억 원을 넘겼으며 판매 개수로는 약 17억 봉지가 팔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은 마늘, 고추, 버섯 등 전통적인 식재료를 사용해 외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한국인의 맛으로 재탄생한 만큼 희소성과 맛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홈술·과맥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포카칩의 인기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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