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트위터, 홍콩시위 관련 허위 계정 936건 동결

  • 조은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8-21 01:14:09

    © 연합뉴스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와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선전전에 연루된 중국발 SNS 계정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 CNBC 등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업체 트위터는 전날 홍콩 시위 활동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유포한 936건의 부정 계정과 트윗 내용을 공개했다.

    트윗에 게재된 내용은 홍콩 시위대가 과격한 시위를 하는 모습이나 가짜 기자의 사진 등으로, 트위터 측은 "이 계정들이 의도적으로 홍콩 정치 운동에 불협화음을 심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의 지원을 받는 조직적인 공작임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다"면서 해당 계정을 모두 동결했다고 밝혔다. 936건의 계정이 한번에 공개, 동결되는 건 SNS 업계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트위터 서비스는 현재 중국 본토에서 이용이 불가능하다. 중국 정부가 이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허위 계정 대부분은 인터넷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는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가짜뉴스 유포 등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막지 못했던 것을 계기로 지난해 가을부터 국가와 관련된 부정 계정이나 트윗글 등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이날 트위터에 공유된 정보에 따라 5개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내고 "부정에 관여한 인물은 신분을 숨기려고 했지만, 조사를 통해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 결과를 사법 당국 및 업계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


  • http://m.betanews.net/104217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