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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캐디’ 확산 속 골프장 안전 도마위 …골퍼가 직접 몰던 카트 전복 1명 사망

  •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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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9 16:30:02

    제천서 골퍼가 직접 몰던 카트 전복 1명 사망

    최근 충북 제천의 한 골프장에서 전동 카트가 전복돼 골퍼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최근 확산하는 '노캐디' 제도의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충북 제천시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 없이 골프를 즐기던 A(56)씨가 동반자가 몰던 전동 카트가 전복돼 숨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이번 사고가 오르막길에서 카트가 뒤로 밀리며 하중이 쏠려 길옆으로 넘어져 뒤집힌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19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카트가 뒤로 밀릴 수는 없고, 운전자가 오르막 코스에서 조수석에 있던 과일이 떨어지자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상태에서 뒤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카트를 직접 운전한 내장객과 골프장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노캐디 제도는 라운딩 비용을 줄이고 싶은 골퍼와 캐디 인력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 지방 골프장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확산하는 추세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제천 골프장은 일과 시간 이후 9홀에 한해 노캐디로 운영해 왔다.

    가파른 오르막·내리막 코스의 산악형 골프장이 많은 우리나라 골프장의 경우 최근 노캐디 골프장이 급속히 느는 추세여서 골프장 카트 안전사고가 언제든 반복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한 골프 전문가는 "골프 대중화 측면에서 노캐디제는 장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캐디 골프장은 골퍼에게 운전면허증을 확인한 뒤 카트를 빌려주고 안전운전 필요성도 주지시켜야 하며, 골퍼 본인도 경각심을 갖고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조심해 카트를 운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골프장이 노캐디제를 도입하려 할 경우 지형과 안전 대책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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