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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세계 정상급 드론 파일럿 슈퍼레이싱 펼쳐


  • 박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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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9 09:36:05

    ▲ 세계 최초의 대형 드론 오션 슈퍼레이싱©(사진제공=하동군)

    최참판댁·구재봉활공장·차시배지 등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 1라운드도

     [하동 베타뉴스=박종운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주말 남해바다의 하동 노량항 일원에서 세계 정상급 드론 파일럿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최초의 대형 드론 오션 슈퍼레이싱이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앞서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우리나라 차 시배지, 구재봉 활공장 등 하동의 관광명소에서는 드론 판타스틱 매치가 열려 큰 이슈가 됐다.

    군은 지난 17일 이순신 장군 최후의 해전지 노량항 앞바다에서 1∼1.5m급 대형 드론 레이싱 대회 ‘하동 슈퍼레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드론 슈퍼레이스는 세계적인 흥행 스포츠인 ‘레드불’의 경비행기 장애물 경주 ‘에어 레이스(Air Race)’에서 착안해 1m급 드론이 노량 앞바다에 설치된 부표 사이를 비행하며 통과하는 대형 드론 오션 장애물 레이싱이다.

      이번 오션 레이싱에는 세계 1위 김민찬(16·한국), 코리 이바네즈(26·미국) 등 세계 정상급 파일럿 18명이 아찔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펼쳐 경기를 지켜보는 500여 관람객의 환성과 감탄을 자아냈다.

      레이싱은 1조에 3명씩 6조를 이뤄 토너먼트 방식으로 노량항의 스타트 지점에서 2개의 등대와 방파제, 데크 등 5곳에 설치된 10m 높이의 장애물을 무사히 통과해 빠른 시간에 스타트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순으로 승부를 가렸다.

      레이싱 결과 1위를 차지한 손영록(21·한국)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원, 2위와 3위를 차지한 최준원(17·한국)과 코리 이바네즈(26·미국)에게 각각 상장과 상금 100만원, 50만원이 주어졌다.

      또 이날 대회에서는 국내·외 파일럿의 메인 경기 외에 고정익 비행기 시연 이벤트를 비롯해 드론 낚시, 4D VR체험, 드론 조종체험, 드론 컬링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반 관람객들에게 드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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