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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 제련소, 일본 자본 회사 들어온 사례 없어”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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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4 12:50:24

    ▲ 영풍 석포제련소.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영풍그룹이 안동MBC의 일본 전범기업 공해 기술 수출 의혹 보도에 대해 "일본 자본이 회사에 들어온 적이 없다"며 보도에 반박했다.

    영풍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동엠비씨가 13일에 보도한 일본 전범기업의 공해 기술 수출 의혹 보도는 경제 발전기에 흔히 있는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 자문 내지는 기술 제휴 사례에 불과한 것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 과장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풍그룹은 "당시 제련기술이 없었던 국내에서는 경험이 앞선 제련소로부터 기술을 배워 시작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영풍 계열 연화광산의 광석을 수입해가던 일본 제련소 도호아연의 기술자가 한국에 출장을 오거나 석포제련소 기술자가 도호아연으로 가서 제련기술을 전수받은 것일 뿐 일본측의 자본이나 금융지원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산하 계열사인 인터플렉스가 과거 협력업체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미츠비시 UFJ 캐피탈과 법적 분쟁이 있는 등 오히려 일본 측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호아연은 오히려 영풍의 경쟁사 입장이고, 현재는 영풍이 훨씬 국제적 시장점유율도 높고 기술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거꾸로 도호아연에서 매년 견학을 오는 등 오히려 경제극일(經濟克日)의 모범사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MBC는 13일 영풍 석포제련소가 일본 도호아연의 도움을 받아 환경오염시설을 건설했고 영풍이 도호아연으로부터 제련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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