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소식

[하동군 브리핑]그림으로 추억하는 내 고향 옛이야기 등


  • 박종운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8-14 09:28:40

    ▲ 하동 강상수 수채화전© (사진제공=하동군)

    ◆하동군, 민원실 문화갤러리 25회차…지역 출신 강상수 작가의 수채화 작품전

      [하동 베타뉴스=박종운 기자]하동군은 민원실 문화갤러리 25회차 전시로 내달 6일까지 금성면 광포마을 강상수 작가의 수채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은 하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가 기억을 더듬어 가며 그린 ‘모내기 하는 사람들’, ‘김매는 풍경’, ‘도리깨질하는 남자들’, ‘물동이 이고 가는 처녀’ 등 농촌의 옛 모습을 수채화물감으로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이다.

      하동 진교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작가는 어린 시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마음껏 배우고 그리고 싶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접어야만 했다.

      그림을 전혀 배우지 못했으나 그림에 대한 꿈을 끝까지 놓지 않고 농사일을 하는 틈틈이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온 작가는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학생용 수채화물감으로 그린 작가의 그림에는 일반적인 수채화 그림의 화려한 기법은 없지만 분위기가 밝고 소박해 보는 이의 기분까지 따뜻하게 해 준다.

      아직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하고 오히려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농사일에 가사일까지 도맡아 하는 상황이지만 작가의 그림에는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한편, 문화갤러리는 민원실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군민의 재능을 전시·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지금까지 24차례의 다양한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작품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상대 ‘떳다방’ 조심하세요

      노인을 상대로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속칭 ‘떳다방’이 하동읍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림에 따라 하동군이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포교당 간판을 내세워 불교신자인 노인들에게 생필품 등을 원가 이하로 판매하거나 선물로 사람을 모은 후 고가의 위패(位牌)와 원불(願佛) 등을 판매하거나 천도재 등 불교의식을 대가로 현금을 가로채는 영업 행위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이장회의 홍보와 함께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을 순회하며 노인들에게 식품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피해 발생정보를 수집해 위반시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떳다방에서 구매한 상품은 법적으로 14일 이내 환불이 보장되므로 제품을 구입할 때는 판매처와 연락처, 가격 등이 적힌 계약서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방문 판매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군청 경제전략과로 신고하면 된다.

    ◆개인·법인·개인사업자 균등분 주민세 부과

      하동군은 올해 균등분 주민세 2만 4000건, 3억 7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납세의무자는 7월 1일 기준 하동군에 주소를 둔 개인 세대주와 하동군에 사업소를 둔 법인사업자,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총 수입금액) 48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세액은 개인 1만 1000원, 개인사업자 5만 5000원, 법인은 자본(출자)금액 및 종업원 수에 따라 5만 5000원∼55만원이다. 개인세대주가 개인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개인분과 개인사업자분을 각각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8월 1일이던 과세기준일이 7월 1일로 변경됐으며, 올해부터 담세능력을 고려해 미성년자 세대주와 30세 미만 미혼 세대주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됐다.

    하동읍 여성단체, 장학기금 500만원 쾌척

      하동읍은 관내 5개 여성단체 대표가 14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장학기금은 내놓은 여성단체는 새마을부녀회(회장 장영숙), 적십자봉사회(회장 최의자), 자원봉사협의회(회장 차선이), 생활개선회(회장 정연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은주)다.

      이들 여성단체가 기탁한 장학기금은 지난달 26∼28일 송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5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기간 중 ‘하동읍 향토음식점’을 운영한 판매 수익금 일부다.

      이번 향토음식점은 목도리 어업계의 재첩국 협찬과 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 청년회·지역농협·읍사무소의 봉사활동으로 재첩회, 재첩비빔밥, 재첩부추전, 치즈돈가스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맛깔스러운 음식을 선보여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화(火)풀이 하지 말고 꽃(花)으로 피워 보세요

      화(火)를 즐길 수 있을까?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이미 경지에 도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 화를 즐기고 있다면 관심이 가지 않을까?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실제 그런 곳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동문화원이 주관하는 ‘화(火)를 화(花)로 즐기자’라는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2019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일환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하동문화원에서 압화작가인 꽃담 이정숙 대표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협업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4025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