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인터뷰] GPM 박성준 대표, 몬스터VR만의 차별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8-13 09:48:11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VR 플랫폼 개발 및 VR 테마파크 운영 기업 GPM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GPM은 VR 테마파크 '몬스터 VR'를 비롯해 VR 콘텐츠 플레이를 위한 룸스케일 방식의 VR 체험 부스 '몬스터큐브'를 통한 플랫폼 사업 등 다양한 VR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VR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 가운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GPM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까지 진출해 GPM만의 우수한 VR 기술력을 알려 나갈 예정이다.

    송도에 위치한 GPM을 방문해 박성준 대표를 만나 VR 테마파크 전개 및 가능성 성과, GPM의 글로벌 진출 등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GPM 박성준 대표 © 사진=베타뉴스

    "국내 최초의 VR테마파크 몬스터VR이 지금까지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VR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방문해주신 이용객들 덕분입니다. VR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017년 8월 오픈한 GPM의 '송도 몬스터 VR'은 한 달 만에 1년 동안 약 30만 명이 방문하며, VR 콘텐츠를 이용한 새로운 실내 놀이 문화 공간으로 인정 받으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8년 8월 10일에는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 '롯데 몬스터VR'을 오픈하고, VR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와 쇼핑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4층에 VR쇼룸 '몬스터VR 에어'를 오픈하고, 다양한 국적의 공항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GPM은 '몬스터 VR'에서 운영되는 본사에서 어트랙션의 개발 및 서비스까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 몬스터VR'에 '거북선VR'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을 받았다.

    '거북선VR'은 GPM이 보유한 VR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신규 VR어트랙션으로 총 길이 7미터, 높이 4미터의 웅장한 규모로 거북선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으며, 나무 재질의 외관을 중심으로 쇠 재질의 상단부 가시를 조합해 실제 거북선과 같은 느낌을 전달함과 동시에 생동감 넘치는 VR콘텐츠의 재미가 강점이다.

    '거북선VR'의 콘텐츠는 거북선 역사와 노량대첩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체험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연출 장면과 생생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전투 콘텐츠로 나뉘며, 이를 통해 재미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우리 역사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송도 몬스터VR을 찾은 수 많은 관람객 © 사진=GPM제공

    ▲ 최근 롯데 몬스터VR를 통해 공개된 거북선VR © 사진=GPM제공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몬스터VR를 최고의 VR 테마파크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올해를 시작으로 많은 국가에서 몬스터VR만의 차별화된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올해 GPM은 '몬스터VR'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후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어렵고 그로 인해 실내 놀이문화공간이 필요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함께 일본 등 해외진출을 현실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GPM은 현재 VR어트랙션 및 콘텐츠 개발과 함께 전세계 12개국 VR 개발사의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 받아 다양한 환경에서 VR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VR 플랫폼 사업과 도심 속 새로운 놀이공원을 콘셉트로 하는 VR테마파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서비스는 갈라와 현지 VR테마파크 및 플랫폼 서비스에 관한 사업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도쿄, 오키나와, 훗카이도 등 일본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일본 현지에 '몬스터VR' 테마파크 구축 및 운영, VR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VR콘텐츠뿐 아니라 '몬스터VR' 플랫폼을 통한 호주, 영국, 미국 등 고품질의 글로벌 VR 콘텐츠 제공해 '몬스터VR'만의 차별화된 VR테마파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 갈라와 일본 진출 관련 계약을 체결한 GPM © 사진=GPM제공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실제 놀이동산과 같은 VR을 이용한 테마파크가 없어 몬스터VR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습니다. VR산업은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의 VR테마파크는 대부분 전시회장과 같은 분위기로 운영되는 체험존에 가까운 모습이 대부분이다.

    대형 기업의 경우도 유력 IP를 이용한 몇몇 어트랙션과 VR게임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을 뿐이고, 가격도 높은 편이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

    GPM은 '몬스터VR'을 통해 놀이동산과 같은 분위기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VR 테마파크의 재미는 물론 VR 콘텐츠를 기존 정액제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플레이 시간에 따라 수익을 쉐어하는 플랫폼 '몬스터큐브'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몬스터VR을 찾아주고 즐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몬스터VR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3979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