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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끝나지 않은 그들의 노래’ 발간


  • 박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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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2 11:14:46

    ▲ 끝나지 않은 그들의 노래 표지©(사진제공=경상대)

    의열단 창립 100주년 및 광복 74주년 기념 도서
      
    [진주 베타뉴스=박종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 출판부(출판부장 박현곤 미술교육과 교수)는 의열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무장투쟁단체 의열단과 김원봉, 윤세주 등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한 '끝나지 않은 그들의 노래'(경상대학교출판부, 320쪽, 1만 7000원)를 발간했다.

    12일 경상대 출판부는 이 책은 약산 김원봉이 밀양에서 태어나 의열단의 단장(의백)이 돼 수많은 독립운동가에게 폭탄을 쥐어주기까지의 결단과 고뇌를 소설 형식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육사 시인의 동지이자 의열단의 어머니 역할을 한 석정 윤세주 열사의 일대기는 대서사시 형식으로 집필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 책은 밀양의 독립운동가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의열투쟁으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밀양 사람은 열두 분이다. 경상남도 출신 독립운동가 중 독립장 이상의 훈장을 받은 사람의 삼분의 일 이상이 밀양 사람이다.

    이 밖에도 안중근과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윤봉길과 그의 아내 배용순,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던진 것으로 알려진 김상옥, 가장 불행한 독립운동가 영화 <밀정>의 주인공 김시현과 황옥의 항일 운동 이야기가 담겼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부역한 잊지 말아야 할 친일 인물도 다룬다.

    저자 최필숙 씨는 "광복 74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그들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면서 "최근 일제강점기 만행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항해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들의 의열투쟁 정신을 본받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경상대 출판부 관계자는 "혁명을 위해, 동지를 위해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석정 윤세주 열사의 말을 되새기며, 이 시국에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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